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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청문회] 유치원 모임이 있어 청문회 불참?

공황장애 등 건강이 좋지 않다는 핑계로 청문회 출석을 거부한 최순실. [중앙포토]

공황장애 등 건강이 좋지 않다는 핑계로 청문회 출석을 거부한 최순실. [중앙포토]

7일 국회에서 열리는 ‘최순실 국정 농단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최순실씨와 언니 최순득씨, 순득씨 딸인 장시호씨의 모습을 볼 수 없다. 일제히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물론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안봉근·이재만·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도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불출석 사유도 가지가지다. 최순실은 공황장애 등 건강이 좋지 않다는 핑계를 댔다. 안봉근 전 비서관은 자녀에게 영향을 미쳐 사생활 침해 가능성이 있다며 출석을 거부했다.
 
최순득과 장시호, 이성한 전 총장, 이재만 전 비서관은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특히 최순실 조카 장승호는 청문회날 유치원 학부모 모임이 있다는 황당한 사유서를 제출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한 최씨 일가에 대해 “이 사람들은 아직도 자신들이 이 나라의 상왕인 줄 아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어디서 이따위 이유를 대고 국회 청문회를 거부하느냐. 국민 전체를 능멸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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