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서서히 큰 그림이 풀려나온다

<16강전 1국> ●·판윈러 5단 ○·신진서 6단

5보(45~58)=좌하귀 쪽 46으로 흑 세 점을 따내고 후수로 좌하귀를 지킨 50까지, 검토진의 예상대로다. 이런 형태가 되면 좌상 쪽 51도 프로의 ‘제일감(第一感)’. 구글 딥마인드의 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가 출현한 이후 프로들의 감각이 절대의 성역에서 끌어 내려지긴 했어도 반면 운영의 골간(骨幹)을 이루는 프로들의 감각은 여전히 유효하다.

우하귀 쪽 52의 침입은 적절한 타이밍. 좌하 일대 백의 형태가 워낙 두터워 어떤 싸움을 벌여도 타개와 수습에 충분한 화력 지원이 된다. 53은 우하귀를 지키면서 백의 근거를 빼앗아 밖으로 몰아내겠다는 뜻. 호랑이를 산에서 내모는 ‘조호이산지계(調虎移山之計)’다. 근거 잃은 맹수가 들판에서 쫓길수록 사냥꾼의 희망은 커질 테니까.

어쩐다. 잠시 턱을 괸다. 안에서 살자면 ‘참고도’ 백1부터 7까지 쉽게 안정할 수는 있다. 문제는 전과가 미미하다는 것. 살았으되 흑의 진영엔 거의 피해가 없고 선수를 뽑은 흑이 상변으로 뛰어들면 누가 봐도 흑이 활발한 형세다. 그래서 손을 돌렸는데. 음? 54는 뭘까. 두텁긴 하지만 어쩐지 제자리걸음 같다. 좌변 55와 교환돼 확실한 손해인데 무슨 뜻일까. 대범한 구상, 우변 56, 58로 큰 그림이 풀려나온다.

손종수 객원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