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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입는 브랜드 언더아머, 메이저리그 유니폼 만든다

 
[사진 언더아머코리아]

[사진 언더아머코리아]



최근 5년 들어 연간 20% 이상의 성장세로 나이키에 이어 미국 2위 스포츠 브랜드로 성장한 언더아머가 메이저리그(MLB) 공식 유니폼을 만들기로 했다. 언더아머는 오는 2020년부터 MLB 소속 30개 구단의 저지(운동경기용 셔츠), 베이스레이어(안에 입는 셔츠), 아우터웨어(점퍼류), 트레이닝복 등 모든 경기용 유니폼을 독점 제공하기로 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언더아머는 MLB의 유니폼 등의 판권을 갖고 있는 파나틱스 측과 계약을 맺었으며, 계약기간은 2020년부터 10년간이다.

그동안 언더아머의 MLB 유니폼 사업 진출은 글로벌 스포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예측된 시나리오 중 하나로 풀이됐었다. 언더아머는 2000년부터 MLB의 베이스레이어 공급업체로 선정됐었다. 선수 중에서는 클레이튼 커쇼, 브라이스 하퍼, 에릭 호스머 등이 언더아머의 후원 선수다.

이번 계약으로 그동안 ‘운동선수가 만든 퍼포먼스 브랜드’라는 방향으로 브랜드를 키워온 언더아머는 앞으로 MLB 등 프로 스포츠의 팬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강화할 전망이다. 미국 프로농구(NBA) 팬들 사이에서 언더아머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스타 스테판 커리(28)의 이름을 딴 ‘커리2’ 농구화가 인기다.

언더아머는 지난 1996년 미식 축구 선수 출신인 케빈 플랭크 회장이 창립한 브랜드로, 운동복 안에 입는 기능성 의류에서 시작해 지금은 스포츠맨을 위한 다양한 용품을 제작하고 있다. 언더아머(Under Armour)라는 브랜드명 역시 스포츠 선수가 전투 때 입는 갑옷이라는 뜻에서 지었다. 국내에서 언더아머는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이 공식석상에서 입었던 옷으로 유명하다. 지난 2012년 효성 계열인 갤럭시아코퍼레이션이 들여왔으며, 내년부터는 언더아머코리아에서 직접 한국 사업을 진행한다. 내년 1월 중 서울 강남에 플래그십 스토어도 연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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