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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재호, ADT캡스 플레이어 대상

김재호. [일간스포츠]

김재호. [일간스포츠]

두산 유격수 김재호(29)가 최고의 수비수로 뽑혔다.

김재호는 5일 서울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ADT캡스 플레이어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올시즌 탄탄한 수비로 두산의 2연패를 이끈 김재호는 ADT캡스 홈페이지에서 실시된 팬투표에서 8명의 후보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어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프리미어12에서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던 김재호는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종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재호는 "가장 욕심내는 부분이 수비다. 수비로 상을 받아 정말 감사하다. 통합우승 덕분에 상을 받은 것 같다. 내년에도 더 열심히 해서 한 번 더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3년 제정된 ADT캡스 플레이어는 최고 수비수를 가리는 국내 유일의 시상식이다. 'ADT캡스 수비율'을 기준으로 한 포지션별 베스트 수비수 8명이 선정됐다. 1루수 SK 박정권(100.19%), 2루수 KIA 서동욱(100.38%), 3루수 넥센 김민성(102.27%), 유격수 두산 김재호(100.65%), 좌익수 NC 이종욱(103.98%), 중견수 SK 김강민(103.09%), 우익수 두산 민병헌(102.65%), 투수 삼성 윤성환(113.04%), 포수 NC 용덕한(98.20%)이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박정권은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수비를 게을리 하지 않고 훈련한 보람이 있는 것 같다. 1루수 수비 부담이 적다고도 하시는데 요즘은 중요한 포지션이다. 투수들이 믿고 던질 수 있는 철벽같은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서동욱은 "쟁쟁한 선수들과 함께 상을 받아 영광이다. 상을 처음 받아 긴장되는데 내년에 어느 포지션을 맡을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민성은 "프로에 올 때부터 수비를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상을 받아 감사하다. 3루로 옮긴 뒤 받아서 영광이다. 투수들한테 도움이 되서 좋다"고 했다.

김강민은 "상이라는 건 언제 받아도 기분이 좋다. 내년에도 수비를 더 다듬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민병헌은 "외야수 뒤에는 수비수들이 없기 때문에 공을 흘리면 안 된다.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다. 용덕한 대신 대리수상한 박광열은 "용덕한 선배께서 참석하지 못해 죄송하다. 이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 어느 자리에 있든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욱은 영상을 통해 "앞으로 더 잘 하라는 의미인 것 같다. 또 뽑아주셨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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