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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출판계 40대 여성이 주도…혜민 스님 신작 베스트셀러 1위

 

올해 출판 업계는 40대 여성이 움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서점 예스24가 5일 내놓은 '올해(1월 1일∼11월 30일) 베스트셀러 분석'에 따르면 연령별 구매에서 40대 점유율이 35.6%로 30대를 5.9%포인트 차이로 넘어섰다.

특히 40대 여성은 23.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해 지난해 도서정가제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던 30대 여성을 앞질렀다. 30대 여성 비중은 전년 대비 9.5%포인트 하락한 17.8%를 기록했다.

종합 베스트셀러 1위는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이 차지했다. 혜민 스님의 4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지난 2월 출간과 동시에 주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후 총 14주간 1위를 이어갔다.

올해는 국내문학의 귀환도 눈에 띄었다.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을 필두로 한국인 최초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하며 하루 만에 판매량 1만권을 돌파한 한강의 '채식주의자'는 최근 15년간 가장 빠르게 팔린 도서 기록을 갈아치웠다.

3년 만에 돌아온 조정래의 장편소설 '풀꽃도 꽃이다'와 초판본 열풍을 이끌어낸 '초판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윤동주 유고 시집'도 순위권에 들었다. 친근한 한국사 강의로 인기를 끈 설민석의 역사도서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과 '설민석의 무도 한국사 특강'도 눈에 띄었다.

올해 종합 베스트셀러 100위권 도서를 분야별로 보면 국내문학이 지난해보다 1권 많아진 총 18권을 차지해 1위 자리를 이어갔다. 이해하기 쉽게 풀어 쓴 인문도서들이 주목받으면서 인문 분야 도서는 전년 대비 4권 증가한 14권을 차지했다.

분야별 도서 판매권수 점유율에선 중고등학습서가 14.2%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강기헌 기자, 뉴시스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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