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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이 성매매 조직 운영? 진실 밝히겠다며 총 들고 나섰다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가 아동 성매매 조직을 운영한다'는 가짜 뉴스 때문에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졌다고 4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 미 언론이 보도했다.

워싱턴DC 경찰은 이 지역 피자가게 '코멧 핑퐁'에 들이닥쳐 총기를 난사한 에드거 매디슨 웰치(28)를 이날 저녁 체포했다. 웰치는 이른바 '피자 게이트'를 조사하겠다며 소총 두 정을 지니고 피자 가게에 들어갔다. 피자 게이트는 지난달 말 극우 성향 대안 우파(alt-right) 지지자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이에 퍼진 괴담으로 클린턴과 그의 선대본부장 존 포데스타가 코멧 핑퐁의 뒷방에 업소를 차려놓고 아동 인신매매와 성매매를 일삼고 있다는 내용이다.

사건 당시 피자 가게에는 직원과 어린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손님들이 있었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웰치는 경찰에 "자체 수사를 하려고 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웰치의 차 안에서도 총을 발견했다.

이 식당 주인 제임스 알레판티스는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우리가 당신에게 가고 있다'는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뉴욕타임스에 말했다. 앞서 이 식당에는 피자 게이트 괴담을 믿은 대안 우파 지지 여성 두 명이 찾아와 "지하 터널을 찾겠다"며 소란을 피웠다.

이유정 기자 uu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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