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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세계 순위 7위→8위로 하락…금액도 두 달 연속 감소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3719억9000만 달러로 10월 말의 3751억7000만 달러보다 31억8000만 달러 줄었다. 10월(-26억 달러)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다. 감소폭도 지난해 7월(-39억3000만 달러)이후 가장 컸다.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과 이달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달러 가치가 급등하면서 한은이 보유한 유로화·엔화 등 기타 통화 외화자산을 미국 달러로 환산한 금액이 줄었기 때문이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국제 순위도 한 단계 떨어졌다. 10월 말 외환보유액을 기준으로 할 때 한국의 순위는 세계 7위에서 8위로 한 단계 낮아졌다. 9월 말 10위였던 홍콩이 3831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한국을 밀어내고 7위로 올라섰다. 중국(3조2163억 달러), 일본(1조2428억 달러), 스위스(6865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5438억 달러), 대만(4353억 달러), 러시아(3907억 달러)는 종전대로 1~6위를 지켰다.

박진석 기자 kaila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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