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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탄핵 소홀" 윤상현·민경욱 의원 사무실 앞 시민단체 반발 집회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이 오는 9일까지 윤상현·민경욱 등 친박계 의원을 비롯한 인천 새누리당 소속 의원 사무실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인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서다.

인천지역 시민단체들로 이뤄진 박근혜 퇴진 인천비상시국회의는 5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민심에 동참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야당은 촛불 민심을 따라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기로 하고 오는 9일 탄핵 소추안 가결을 준비하고 있다. 반면 새누리당은 4월 퇴진을 추진하고 있다"며 "범죄자에게 명예로운 퇴진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민심을 수용하고 탄핵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탄핵을 막아선다면 국민들은 새누리당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주범으로 규정하고 새누리당 퇴출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오는 9일까지 윤상현·민경욱 등 친박계 의원뿐만 아니라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의 지역 사무실 앞에서 항의 집회나 1인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민 의원 지역 사무실에 계란을 투척하고 달아난 여성을 추적하고 있다. 이 여성은 지난 2일 오후 1시30분쯤 인천시 연수구에 있는 민 의원 사무실의 유리벽에 계란 3개를 던지고 건물 벽에 "박근혜 추종자는 물러나라"는 내용이 적힌 벽보를 붙였다. 경찰이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 TV(CCTV)를 통해 확인한 결과 30~40대로 추정되는 긴 머리의 여성이 계란을 던지고 벽보를 붙인 것을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민의원 측에선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경찰에 전달한 상태"라며 "이 여성은 처벌하진 않지만 범행 동기 등을 확인하기 위해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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