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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금지약물 복용' 최순실 관련 여부 … 檢 수사 나서



박태환 선수가 지난 2014년 금지 약물 복용으로 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것이 최순실씨와 관련됐는지 여부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4일 채널A에 따르면 박 선수 측은 자신도 모르게 '남성 호르몬 주사'를 맞게 된 게 최씨와 관련이 있는지 수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박 선수의 대화 녹취 파일을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특별수사본부에 제출했다.

박 선수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두 달 전 '남성 호르몬 주사'를 맞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18개월 경기 출전 정지를 당했다. 그는 당시 "비타민에 대한 처방을 의사가 해줬고, 그것에 어떠한 문제도 없음을 저한테 말해줬다"며 금지약물 사용의 고의성을 전면 부인했다.

박 선수에게 금지약물을 처방한 의사는 "박태환이 도핑 테스트를 우려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아무 설명 없이 투약해 의료법 위반으로 지난달 25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에 "전문의가 미심쩍은 처방을 한 것과 박 선수를 협박한 김 전 차관, 더 나아가 최순실 씨가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혹이 제기된 것.

일각에선 최씨가 딸 정유라 씨를 IOC 선수위원으로 만들기 위해 경쟁자인 박태환, 김연아 선수를 견제했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김은빈 기자 kimeb265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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