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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청소노동자' 직접고용 환영 기자회견 "공공기관에도 전파되길"

[사진 이지상 기자]

[사진 이지상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취임일성으로 내걸었던 ‘국회 청소노동자 직접고용’ 약속이 지켜지자 5일 국회에선 이를 환영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인 우원식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국회 환경미화원 직접 고용 예산 통과 환영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환경미화원 203명의 직접 고용을 환영했다. 우 의원은 “국회 청소노동자는 원래 국회 직원이었지만 ‘작은정부’와 ‘효율’을 강조하면서 1981년 용역업체로 전환돼 느닷없이 국회 직원이 아니게 됐다”며 “이번 국회의 직접고용 전환이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부분까지 전파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는 4일 내년도 국회 예산안에 청소용역을 위한 예산 59억 6300만원을 ‘직접 고용예산’으로 수정 의결했다. 정세균 의장이 지난 6월 15일 취임간담회에서 “우리사회에서 비정규직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려면 국회가 앞장서야 한다”고 밝힌 뒤 170여일 만이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현미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예산 협상에서 가장 마지막에 타결된 안건이 국회 청소노동자의 직접 고용이었다. 예산증액 없이 기존 관리용역비로 잡힌 비목(비용 명세)을 직접 고용으로 변경하는 것인데도 기획재정부가 가장 완강하게 반대했다”며 “국회에서 직접 고용이 이뤄지면 공공부문 직접고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신호탄이라고 생각해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한 것으로 보인다”며 “민주당이 처음 청소노동자를 위해 발벗고 나선지가 3년인데 여러 의원들의 노력과 수고로 사회 통합을 위한 모범사례가 됐다”고 말했다.
[사진 이지상 기자]

[사진 이지상 기자]

이날 기자회견에는 국회 청소노동자 180여명이 함께 참석해 기자회견 내내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국회 청소노동자들은 민주당 유은혜·김경수 의원 등과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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