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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 사제단'·미사일에 축복…러시아군의 이색 '종교활동'

국민의 70%가 정교회 신자인 러시아의 남다른 군대 내 종교활동을 보여주는 사진들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러시아군 주둔지에는 '천막교회'가 있다.

군용 천막에 성화와 십자가를 부착한 간이 교회다.

이 천막교회는 군종 사제들이 설치하는데, 설치 방법이 상상을 뛰어넘는다.

어떤 군종 사제들은 낙하산을 메고 수송기를 타고 가다 주둔지에서 뛰어내려 간이 교회를 세운다.

이들은 러시아 공수부대 소속 공수강하 정교회 사제들이다.

종교를 배격했던 소련이 붕괴된 뒤 도입돼 역사가 길지 않다.

천막교회 외에도 캠핑트레일러처럼 군용 트럭 뒤에 견인해 끌고 다니는 성소 차량도 있다.
 
정교회 군종 사제들은 군인들의 고해성사를 담당하며 전투력 강화를 뒷받침한다.

러시아군의 축성식 장면도 우리에겐 낯선 모습이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러시아군의 축성식 사진에는 정교회 사제들이 무기에 성수를 뿌려 축성(祝聖)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소총 등 개인화기는 물론이고 함포와 전투기, 잠수함, 심지어 대륙간탄도미사일까지 축성한다.

누리꾼들은 전략시뮬레이션게임을 실사로 보는 것 같다며 관심을 보인다.

무기를 강화하고 부대의 전투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는 사제 캐릭터와 역할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방식은 다르지만 우리나라도 무기를 배치하기 전에 고사를 지내며 안전을 기원하는 풍습이 있다.

물건이나 사람을 축성하는 전례는 가톨릭 교회의 오랜 전통이다.

중세시대 십자군 원정 당시 가톨릭 교회는 원정에 참여하는 기사들의 무기와 군기(軍旗), 성채 등을 축복해 성전의 명분을 강조했다.

물건을 축성하는 전례는 현재에도 이뤄지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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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