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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고품질 커피 수요, 스페셜 브랜드 만든 토양”

스타벅스 그룹 2인자 존 컬버 사장
존 컬버(John Culver·사진) 스타벅스 글로벌 리테일 그룹 사장은 네슬레 등을 거친 ‘푸드 서비스’ 전문가로 2002년 스타벅스에 합류했다. 스타벅스 중국·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이었던 그는 지난 7월 인사에서 스타벅스 리테일 그룹 사장이 됐다. 하워드 슐츠 최고경영자(CEO)에 이은 그룹 내 2인자다.

그는 중앙일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스타벅스 글로벌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특히 한국은 고품질 커피에 대한 소비자의 지식이 높아지면서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제3의 물결’이 만들어진 곳”이라고 말했다. 컬버 사장은 “이런 트렌드는 ‘스타벅스 리저브’와 같은 고품질 브랜드 사업을 펼치는 토양이 됐다”고 덧붙였다.
스타벅스의 혁신을 뒷받침하는 원동력은.
“고객의 습관과 행태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엔 고객의 요구를 끊임없이 예측해야 한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는 사전 주문과 결제를 할 수 있는 ‘사이렌 오더’ 서비스를 한국에서 최초로 도입해 전 세계로 확대했다. 또 지난해엔 웨어러블 기기용 스타벅스 앱을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디지털 혁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우리의 혁신 동력은 스팀 우유부터 최고의 커피로 연결되는 한 잔의 완벽한 수제 음료를 만드는 기술과, 이를 구현하는 바리스타의 자부심이다.”
커피·음료·식품 산업 이외의 사업 분야에 진입하지 않는 이유는 뭔가.
“ 프리미엄급 차와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것만으로도 고객에게 특별한 스타벅스의 경험을 전달하는 데 충분하다.”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 어떤 가치를 추구하고 있나.
“먼저 ‘진정성’이다. 스타벅스는 시작 때부터 고객을 위한 새로운 제3의 공간을 만드는 것을 비전으로 삼았다. 모든 매장에서 고객이 편안함을 느끼고, 한 잔의 커피를 통해 서로 연결될 수 있는 진정성을 위해 노력했다.

두 번째는 ‘멈추지 않는 혁신’이다. 가장 특별하고 희귀한 원두를 고객에게 선사하는 것이 우리 혁신의 시작이었다. 여기에 커피 프레스, 클로버 등 추출 시스템을 개발해 ‘스페셜티 커피’ 산업을 창출했다.

마지막으로 ‘인간에 대한 이해’다. 파트너가 사업의 중심이 되도록 하고(※시간제 근무 파트너에게도 건강보험과 스톡옵션을 제공하는데, 지금까지 이들이 행사한 스톡옵션이 10억 달러가 넘는다) 청년들의 기회를 지원하며, 윤리적 구매를 통한 농부들과의 미래 구축이란 원칙을 매일 실천한다.”


곽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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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