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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 “내년 1월 귀국…친구들과 조국에 기여할 방법 논의”

“내년 1월 1일, 한국으로 돌아갈때가 되면 전직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조국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한국 사회 지도자, 친구들과 상의해봐야 할 것이다.”

반기문(72) 유엔사무총장이 내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놓고 ‘정중동’의 행보를 본격화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방송된 아랍권 위성채널 알자지라와의 인터뷰 자리에서다.

반 총장은 귀국 후 계획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을 피하면서도 한국 정치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한국 국민이 정부의 통치력 부족에 분노와 실망을 표시하고 있어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상당히 우려스럽게 보고 있다”며 “한국 국민이 수십 년간 보여 준 경제 성장에 대한 자부심과 지혜, 성숙함으로 이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알자지라는 반 총장과의 인터뷰 기사 제목을 ‘반기문: 한국의 차기 대통령?’으로 달았다.

앞서 지난달 말 일본 언론들은 반 총장과 인터뷰에서 “반 총장이 ‘내년 1월 1일이 되면 민간인으로서 한국에 돌아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고향을 위해 뭐가 가능할지 친구들, 한국 사회의 지도자들과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발언과 관련해 일부 언론에서 반 총장이 임기 다음날 곧바로 한국에 귀국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보도 직후 낸 성명에서 “반 총장은 1월 1일에 돌아간다고 말하지 않았다”며 “반 총장은 1월 1일에 민간인으로 돌아가며, 그는 1월 중순에 한국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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