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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무디스 보고서에서 “박근혜가 위협” 내용 빼고 번역한 이유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으로 꼽히는 무디스(Moody‘s)가 한국 경제에 대한 보고서를 내면서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가 한국 경제의 중대 결정 지연을 초래한다는 점을 함께 적시했는데, 정작 기획재정부가 이 내용을 쏙 빼놓고 자료를 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기획재정부와 머니투데이 등에 따르면, 무디스는 지난 1일 ’한국과 대만 정부: 비교 분석 - 유사한 구조적 제약 요인, 상이한 정책 대응’ 보고서를 발표했다. 주된 내용은 “한국이 대만보다 상대적으로 국가 신용등급이 우수한 이유가 있다”는 취지다. 무디스 기준으로 대만은 Aa3(전체 3번째 수준), 한국은 Aa2(전체 2번째 수준) 등급이다.

하지만 문제는 무디스 보고서 뒷부분에 있는 내용이었다. 무디스는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연관된 스캔들이 (한국 경제의) 전망을 위협하는 위험 요인이다”고 지적하면서, “(최순실 게이트를) 풀지 않고 내버려 두면, 내년 12월 대선 때까지 (경제) 정책 지연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획재정부는 이 내용을 누락하고 대만보다 한국이 우수한 점을 위주로 번역본을 배포했다. 이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보고서 주제 자체가 한국과 대만 비교였기 때문에, (최순실 게이트 내용은) 요약 번역본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세종=조현숙 기자,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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