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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김제동 만민공동회 등 휴일에도 집회이어져…

4일 오후 대전시 타임월드백화점 앞에서 열린 '김제동과 함께 하는 대전 만민공동회'에서 김씨가 발언하고 있다. 집회에는 2만여명의 시민이 참가했다. 프리랜서 김성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는 주말에 이어 휴일인 4일에도 열렸다.

박근혜 퇴진 대전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5시부터 대전 둔산동 갤러리아타임월드 앞에서 방송인 김제동씨가 진행하는 ‘김제동과 함께하는 만민공동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시민 2만여명이 참가했다.

만민공동회는 자유로운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씨는 미리 발언자를 섭외하지 않고 현장에서 자유발언자를 지정해 인터뷰했다. 이번 행사는 김씨 쪽에서 먼저 대전운동본부에 연락해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사람은 어릴 적 친구를 만날 때 행복하다”며 “대통령을 청와대에서 빨리 석방시켜 어릴 적 친구 최순실씨가 있는 곳으로 보내드리는 게 대통령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또 “박 대통령 탄핵안 통과가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의 반대로 불투명하다”며 “국민의 뜻을 받들지 못하는 국회의원은 국민 소환으로 금뱃지를 발탁할 수 있도록 법을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4일 열린 '김제동과 함께하는 대전 만민공동회'에 피켓을 들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프리랜서 김성태

발언을 자청한 시민들은 이구동성으로 ‘박근혜 퇴진’, ‘대통령 탄핵’ 등을 주장했다. 박묘윤(대전시 중구 태평동)씨는 “오는 9일 탄핵이 부결되면 침대에 아파 누워있는 80세의 노모까지 휠체어를 타고 촛불집회에 나오기로 했다”며 “국회는 국민의 준엄한 민심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개인사업을 한다는 이정식(대덕구 오정동)씨는 “중학교 1학년생 아들과 함께 광화문 집회에도 여러 번 참석했다”며 “대통령이 퇴진할 때까지 모든 집회에 참석하겠다”고 했다. 이씨는 배드민턴 라켓에 수의 차림의 박 대통령합성 사진을 부착해 시위에 참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이 자리에서는 오후 3시부터 ‘대전 청소년시국대회’가 열렸다. 시국대회는 수능을 마친 대전 지역 고등학교 3학년생들이 준비했으며 대전과 충북 지역 10여개 중·고교 2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걱정말아요 그대’, ‘하야가’ 등 노래부르기와 마당극 ‘개와 닭’공연, 자유발언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마당극은 대전국제통상고 곽민영 군 등 6명이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이 고교에서 전교회장으로 뽑혔는데 최순실이 조종한다’는 내용으로 현 시국을 풍자했다.

자유발언에 나선 갑천중 1학년 김규광 군은 “스스로는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이 이 나라의 대통령”이라며 “이젠 스스로 내려가지도 못해 그 결정권도 포기한 대통령은 이제 더 이상 필요없다”고 주장했다.

행사를 준비한 임현장(18·대전 중앙고)군은 “정권과 기득권에 대한 청소년의 관심과 분노를 모으고, 광장에서 우리 스스로 정치를 배울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싶었다”며 “국제적으로 국가의 위신을 추락시킨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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