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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몸

어느 책을 읽다가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사장이 스마트폰을 두고 “우리의 외뇌(外腦)”라고 했다는 말이 쏙 들어왔습니다. 내 머릿 속의 뇌와 함께 나를 도와주는 내 바깥의 두뇌라는 면을 강조했다는 면에서, 스마트폰이라는 말보다 훨씬 느낌이 강렬했습니다.



그렇다면 나의 몸을 보완해 나를 더 강하게 만들어주는 ‘제2의 몸’도 생기지 않을까-. 상상이 현실로 바뀌는 세상입니다. 지난달 28일 방위사업청이 발표한 ‘착용형 근력증강로봇(Exoskeleton Robot)’ 개발 계획을 보면서 정말 세상이 빨리 변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2020년까지 200억원을 투자해 무게 40kg에 육박하는 완전군장을 하고 시속 10km의 속도로 달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착용형 로봇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네요.



어릴 적 보았던 일본 애니메이션 건담 시리즈의 ‘모빌 슈트’나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에서 톰 크루즈가 입고 나왔던 전투 슈트를 머지 않아 직접 볼 수 있게 되다니.



더욱 기대되는 것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획득한 기술을 민간과 공유할 방침이라는 것입니다. 원래 모든 첨단 기술이 우선 군사용으로 개발되고 다시 민간용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했을 때, 새 기술의 민간 이양 속도는 훨씬 빨라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100세 시대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줄 다음 이야기는 어떤 것일까요. 그런 점에서 상상력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합니다. 틀에 박힌 제도권 교육에서는 절대 나올 수 없는.



 



 



정형모 문화에디터 h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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