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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펜타곤 수장에 전장의 전략가 제임스 매티스 지명

 `미친 개`(Mad Dog)란 별명으로 불리는 제임스 매티스. [중앙포토]

`미친 개`(Mad Dog)란 별명으로 불리는 제임스 매티스. [중앙포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일(현지시간) “국방장관으로 ‘미친 개’ 매티스를 지명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행사에서 연설하던 중 제임스 매티스 전 중부군사령관을 국방장관 후보자로 확정했음을 직접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당선인이 대선 승리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대선 후 처음으로 연 대규모 집회였다.

매티스는 별명이 ‘미친 개’이지만 군내는 물론 민주당 일부에서도 존경을 받는다. 강직한 성격에 거친 말을 서슴지 않는 무인이면서도 냉철한 전략가로 평가받는다. 매티스는 한때 트럼프 당선인을 대신할 보수 진영의 대선 후보로도 거론됐다. 지난 4월 칼럼니스트인 데이비드 이그네이셔스는 워싱턴포스트에 “매티스 등 전역 장성을 대선 후보로 세워야 한다”며 “트럼프가 전당대회를 거쳐 공화당 후보가 되면 보수 인사들은 매티스를 제3당 후보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전했다.

매티스는 사병으로 군 생활을 시작한 뒤 센트럴워싱턴대 학군단(ROTC)을 거쳐 대장에까지 오른 입지전적 군인이다. 이란을 미국의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하는데선 트럼프 당선인, 마이클 플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와 똑같다. 북한 정권 역시 이란 정권처럼 위험하고 신뢰할 수 없다고 본다. 단 2013년 상원 청문회에서 아시아ㆍ태평양의 동맹을 지지하고 주둔 미군의 확대를 주장해 트럼프 당선인에 비하면 전통적인 동맹파다. 매티스는 최근 트럼프 당선인을 만났을 때 “고문 보다는 담배 한 갑과 맥주 한두 잔으로 협조를 이끌어내는 게 낫다”며 고문을 부활시키겠다는 트럼프를 설득했다고 한다.

전장에선 탁월한 지휘관이었던 그가 방대한 국방 조직을 관장하는 관료로서도 성공할지는 숙제로 남았다. 매티스가 장관이 되면 그간 펜타곤 수장은 군 장성 출신에게 맡기지 않아왔던 미국 정부의 ‘문민 국방장관’ 원칙에서 예외가 만들어진다. 장성 출신으로 국방장관을 맡는 이는 2차대전의 영웅이었던 조지 마셜 이후 매티스가 처음이다.

워싱턴=채병건 특파원 mfem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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