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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희 연기 활동 잠정 중단

탤런트 김원희가 연기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김원희는 8일 종영하는 SBS TV 수목드라마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극본 권민수 염일호, 연출 고흥식) 향후 6개월 동안 일체의 영화, 드라마 출연을 하지 않겠다고 4일 밝혔다. 장밋빛 신혼까지 접어두고 드라마에 올인한 후유증이 예상 외로 심각할 뿐만 아니라 주부로서의 몫도 해야 한다는 각오 때문.

이에 따라 5년 만에 드라마에 컴백하며 막판에 시청률 1위를 따낸 김원희는 모든 연기 활동을 중단하고, 기존 MC로서 진행하고 있는 MBC TV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와 MBC 라디오 <오후의 발견> 두 프로그램만 유지한다. 드라마에선 내레이터 모델 차봉심으로 열연하며 발랄하면서도 슬픈 면모를 가진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아주 푹 쉬겠다. 이 기간 동안 어떤 대본도 주지 말라고 부탁해 놓았다."

약 3개월 동안 드라마에 모든 것을 쏟아 부은 김원희는 육체적으로 탈진 상태. 드라마를 시작한 이후 몸무게가 4kg가 빠져 지금은 47kg이 됐다. 누가 봐도 표 날 정도로 얼굴에서 볼이 쏙 들어갔다. "얼굴이 무너질 것 같아 메이크업도 못할 것 같다"는 것이 본인의 표현. 얼마 전까지 입던 옷도 못 입게 됐다. 허리가 너무 얇아져서 술술 흘러내린다.

허리 디스크 증상도 나타났다. 가난한 내레이터 모델 역으로 하이 힐을 신고 가파른 달동네 계단을 지속적으로 뛰어다니면서 무릎 허리에 통증을 느끼고 있다. "몇 년 전 병원에서 디스크 전조 증상이라고 판정 받은 적이 있다. 시간이 없어 병원에 못 갔지만, 지금 가면 디스크 진단이 나올 것 같다."

만성피로에 후두염까지 겸해 그의 몸은 말 그대로 '종합병동'이 됐다. 최근 연락을 자주 못했지만, 이에 대한 소문이 퍼져 김선아로부터 건강을 걱정하는 메시지를 받기도 했다.

그는 "1일 저녁 밥 먹고 지나가다 길거리에서 일하고 있는 내레이터 모델 두 명을 봤다. 얼마나 추운가. 너무 안쓰럽게 보여 내가 대신 해주고 싶은 심정이었다"는 마음을 전했다.

올 여름 결혼한 김원희는 몸을 회복하고 전업 주부로 돌아갈 예정. "남편이 드라마에 푹 빠져 있어 나를 보면 '봉심아'라고 부른다. 아직 주부로서의 기분은 못 느끼고 있다. 집은 숙소 개념이다. 남편에게 너무 미안하다. 아녀자로서 기본을 해주고 싶다. 남편 출근 배웅하는 것부터 시작하겠다."

장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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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