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다페스트(헝가리) =AP/뉴시스】차의영 기자 = 헝가리의 빅토르 오르반 총리는 24일 밤 (현지시간) 헝가리의 경제일간지 '발라그거즈더샤그' (세계경제)지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와 전화통화를 했으며 이 때 트럼프가 자신을 워싱턴으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오르반 총리는 2010년 권좌에 돌아온 이후로 민주주의를 약화시키고 있다는 비난을 미국 관리들로부터 들어왔지만, 트럼프는 그에게 "나는 헝가리를 높이 평가한다"로 말했다고 전했다.
오르반은 지난 7월 트럼프의 이민 정책이 유럽과 헝가리에는 더 나은 정책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헝가리 남쪽 국경에 서유럽을 향하는 난민들의 유입을 막기 위해 장벽을 세웠다.
그는 트럼프가 "정치적 이론보다는 효율과 성과를 중시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트럼프 당선으로 헝가리의 국제적 입지가 "대단히 개선되었다고 느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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