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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기재부, 특정 정권이나 개인 위해 일한 것 아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상조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상조 기자

"그간 기획재정부는 원칙과 소신에 따라 일을 해온 것이지 특정 정권이나 개인을 위해 일해온 것이 아니다. 자괴감에 빠지거나 자기비하를 해서는 결코 안된다."

23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확대간부회의에서 한 당부다. 그는 이날 "일부에서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온 벤처육성, 서비스산업발전방안, 창조경제 등을 특정인이 좌지우지 했다는 오해도 있으나 이런 부분은 소신있게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순실 사태로 빚어진 국정 혼란에 그간 정부가 추진해 온 주요 정책의 동력이 훼손되고 있는 상황에서 의혹 확대를 차단하고 나선 것이다. 동요하는 관료들을 다독이는 발언도 있었다. 그는 "기재부의 간부로서 여러분은 그에 합당한 자존심을 가질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적어도 경제정책에 있어서는 기재부가 중심이라 할 수 있고, 여러분들이 중심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가 확대간부회의를 연 건 지난달 17일 이후 한달여만이다. 이전까지 통상 격주로 열렸지만 최순실 사태에 이어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후임 부총리로 지명되면서 개최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정국이 요동치면서 국회 청문회 등 후임 부총리 인선 절차는 진행되지 않았고,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기재부는 사실상 '사령탑 부재' 상황에 놓였다. 여기에 국정문란 사건의 여파가 확산하며 관료사회가 동요하는 조짐까지 나타나자 이날 오전 급히 서울과 세종간 영상회의 형식의 회의를 연 것이다.

유 부총리는간부들에 논어의 '견위수명'(見危授命·나라가 위태로울 때 목숨까지 바친다)을 인용한 뒤 "선배들은 이보다 더한 어려움도 극복하고 도약의 기회로 삼았다. 기재부의 찬란한 전통을 이어나가자"고 주문했다.

조민근 기자 jm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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