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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보다 16배 비싼 자동차 번호판, 무슨 번호길래…

9자가 다섯 개 반복된 차량 번호판이 중국에서 우리돈 5억4300만원에 팔렸다. 중국어로 '주(jiu)'라 읽히는 숫자 9는 장수를 뜻하는 '오랠 구(久)'와 발음이 같아 중국인들이 아주 좋아하는 숫자다.

23일 봉황망(鳳凰網)에 따르면 지난 19일 광둥(廣東)성 제양시에서 열린 자동차 번호판 공개 경매에서 '? V 99999' 번호판이 320만 위안에 낙찰돼 역대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웨(?)는 광둥성을 뜻하는 약칭이다.

이날 이 번호판 경매는 50만 위안(8500만원)에 시작돼 불과 2분도 안 돼서 320만 위안이 나오면서 주인이 결정됐다. 자동차 번호판 무게가 700g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번호판은 1g당 4천600 위안(78만원)에 달한다. 1g 가격이 271 위안(4만6천원)인 황금보다 16배 비싼 셈이다.

중국에서는 '8'과 '9'가 들어간 번호판이 고가로 거래된다. 중국에서 숫자 8은 돈을 번다는 뜻인 '파차이'(發財)의 '파'(發)와 발음이 비슷해 행운의 숫자로 사랑 받는다. 종전의 고가 번호판 기록은 8이 다섯 개 겹친 번호로 220만 위안에 거래됐었다. 8이나 9가 포함된 자동차 번호판이나 휴대폰 번호는 비싼 가격으로 인해 중국 부호들이나 저명인사들이 소유하는 경우가 많다.

베이징=예영준 특파원 y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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