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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 필드' 핵심 전범 2명 종신형 확정

`킬링 필드`의 핵심 전범 키우 삼판(왼쪽)과 누온 체아(오른쪽) [중앙포토]

`킬링 필드`의 핵심 전범 키우 삼판(왼쪽)과 누온 체아(오른쪽) [중앙포토]


200만 명을 숨지게 한 캄보디아 ‘킬링 필드’의 핵심 전범 키우 삼판(85) 전 국가주석과 누온 체아(90) 전 공산당 부서기장이 23일 법정 최고형인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캄보디아 전범재판소(ECCC) 대법원은 이날 급진 공산주의 크메르루주 정권(1975~79년) 당시 숙청ㆍ학살 등을 자행한 혐의로 기소된 두 사람에 대해 종신형을 확정했다.

크메르루주 정권이 붕괴된 지 37년 만에 내려진 역사적 단죄에 ‘킬링 필드’ 생존자와 희생자 유가족들은 눈물을 흘렸다.

누온 체아는 크메르루주의 1인자 폴 포트(1998년 사망)의 사상과 노선을 체계화한 이론가였고, 키우 삼판은 당시 대통령과 총리를 지냈다. 두 사람은 학살 등 혐의로 2010년 9월 기소됐으며 2014년 8월 1심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자 항소했다.

이번 확정 판결은 강제 이주와 학살 등 반인륜 범죄에 대한 것으로 소수 민족 강제이주 등 다른 혐의에 대해서는 재판이 진행중이다.

마오주의 과격파인 크메르루주는 1967년 무장단체를 구성한 후 75년 정권을 장악했다. 이들은 사회 개조를 명분으로 지식인과 반대파에 대한 무자비한 탄압을 자행했다. 베트남군과 캄보디아 공산 연합군의 공격에 정권이 무너진 1979년까지 국민의 4분 1인 200만 명이 학살당했다.

당시 뉴욕타임스의 캄보디아 특파원 시드니 쉔버그가 이같은 비극을 세상에 알렸고 기사를 토대로 ‘킬링 필드’라는 제목의 영화가 제작되기도 했다.

김백기 기자 ke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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