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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 40㎏' 50대 대구 이혼남의 죽음

혼자 살던 50대 남성이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2일 오후 5시쯤 대구시 서구 한 주택 방안에서 A씨(56)가 숨져 있는 것을 누나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시신 옆엔 '굶어 죽던지, 술 먹고 죽던지…미안하다. 살기싫다'라고 적힌 메모 형식의 유서가 발견됐다. A씨는 발견 당시 방안에 반듯한 자세로 누워있었다. 술병이 집 안 곳곳에 있었지만 냉장고 등에서 먹을 만한 음식은 발견되지 않았다. 발견 당시 그는 몸무게가 40㎏(키 1m60㎝)에 불과했다. 검안의는 "악성빈혈 등 영양실조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간 질환 등이 있는 상태에서 정상적인 영양 공급이 되지 않은 것 같다"고 소견을 경찰에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8년 전 이혼한 A씨는 실의에 빠져 생활해왔다고 한다. 특별한 직업 없이 매일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 누나 등 가족이 식사를 수시로 챙겼지만 거의 먹지 않았다. 급기야 몸에 이상이 왔고 체중이 크게 줄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하지만 타살 흔적이나 정황이 없어 부검은 따로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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