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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빨리 먹다 목이 메어”…일본 '주먹밥 먹기' 대회서 사망 사고 발생


일본의 한 지방 마을에서 주먹밥(오니기리) 빨리먹기 대회를 열었다가 참가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전국농업협동조합중앙회(JA) 동비와코(東琵琶湖) 지사가 지난 13일 시가(滋賀)현 히코네(彦根)시에서 개최한 ‘주먹밥 빨리먹기 대회’에서 28살 남성 참가자가 주먹밥을 먹다가 목에 걸려 병원에 옮겨졌으나 사흘만에 숨졌다.

JA는 한국의 농협과 유사한 조직이다. JA 동비와코 지사는 시가현 특산 쌀인 ‘오우미마이’의 맛을 알릴 목적으로 주먹밥 빨리먹기 대회를 개최했다. 1등상으로는 소고기 1㎏, 2등과 3등상으로는 각각 소고기 500g이 상품으로 내걸었다.

대회는 3분 안에 주먹밥 5개를 얼마나 많이, 얼마나 빨리 먹는지를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숨진 남성은 5개째 주먹밥을 입에 넣은 뒤 쓰러져 구급차로 병원에 실려갔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주최 측은 “차를 준비해 침착하게 주먹밥을 섭취하도록 하는 등 안전에 신경을 썼지만 유감스럽게도 사고가 일어났다”고 사과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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