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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하굿둑 열어라”…부산 시민들 목소리 높인다

‘낙동강 하굿둑’의 수문개방 요구가 갈수록 열기를 더하고 있다. 부산시와 낙동강하구기수생태계복원협의회(이하 협의회)는 23일 양정동 부산시민센터에서 낙동강 하구 문화·역사성 회복을 위한 워크숍 및 시민토론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다음달 10일에는 부산 삼락생태공원~낙동대교~맥도생태공원~을숙도를 걷는 ‘낙동강 하굿둑을 열어라! 부산시민걷기대회’도 한다. 하굿둑 개방을 위한 시민여론을 형성하고, 수문개방에 소극적인 국토교통부를 압박하려는 것이다.

오늘 토론회, 내달 10일 걷기대회도
2012년부터 환경단체 등 개방 주장
시 “수문 일부 열어 변화 확인하자”

하굿둑 수문개방 요구는 2012년 부산의 시민·사회·환경단체를 중심으로 협의회가 구성되면서 본격화했다. 하굿둑으로 파괴된 생태계를 복원하자는 것이다. 지난해 9월 서병수 부산시장이 “2025년까지 하굿둑 수문을 완전 개방하는 것을 목표로 2017년부터 단계적 개방하겠다”며 협의회와 공동노선을 취하면서 지역의 이슈로 떠올랐다.

하지만 하굿둑 인근의 농민들은 “하굿둑을 개방하면 염분 때문에 농사를 지을 수 없을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경남도 등 낙동강 인근 자치단체의 입장도 비슷하다.

논란이 일자 환경부는 2013 ~2015년 두 차례 ‘낙동강 하구 생태 복원을 위한 타당성 조사 연구’를 했다. 당시 환경부는 “수문의 단계적 개방은 가능하고 그렇게 되면 상류 10㎞까지 바닷물과 강물이 교차하는 기수역이 복원될 수 있다. 그러나 완전 개방 때는 상류 27㎞(현 물금·매리 취수장)까지 염분이 올라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를 토대로 “낙동강 수질 문제와 결부돼 있어 타 지자체와 협의해 결정할 사항이다”며 소극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부산시와 협의회는 실제 수문을 개방했을 때의 변화를 확인한 뒤 개방여부를 결정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4억원을 들여 낙동강 하류에 17개의 염분 모니터링 장치를 설치했다.

박종렬 부산시 하천살리기추진단 팀장은 “수문 10개 중 1개만 열어서 강 상류의 염분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 실제 확인하자는 것이 부산시 입장이다”며 “부산시가 낙동강 수질을 개선하겠다며 예산까지 대거 투입하고 있는데 국가하천 관리책임이 있는 국토부가 적극성을 보이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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