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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대처한다며 R&D 줄이고 임시직 확대

연구개발비 줄이고 임시직 근로자 늘렸다. 위기에 직면한 한국 기업이 한 선택이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5년 기업활동 조사’ 결과다.

통계청 1만2460개 기업 조사
지난해 연구개발비 10%나 감소

통계청은 상용근로자 수가 50명 이상, 자본금이 3억원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기업활동을 조사한다. 조사 기업 수는 지난해 1만2460개로 1년 전과 비교해 0.3% 소폭 늘었다. 그러나 이들 기업이 지난해 투자한 전체 연구개발비는 39조2000억원으로 2014년과 비교해 10.1% 줄었다. 통계청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연구개발비 총액이 줄어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연구개발을 수행한 기업체 수는 5874개로 전년 대비 5.6% 감소했다. 기업당 평균 연구개발비도 1년 새 4.8% 줄었다. 강유경 통계청 경제통계기획과장은 “민간연구소에서 인력을 많이 감축하고 연구개발 위탁 부분도 줄었다”고 전했다.

기업 매출도 줄었다. 국내 기업의 총매출액은 2014년 2232조원에서 지난해 2159조원으로 3.2% 감소했다. 2014년에 이어 2년 연속 매출이 줄었다. 전체 근로자 수는 지난해 기준 438만1000명으로 2014년에 비해 1.8% 늘었지만 정규직에 해당하는 상용근로자 비중은 87.7%로 전년 대비 1%포인트 감소했다. 대신 임시·일용·기타 종사자 비중이 이 기간 11.3%에서 12.3%로 늘었다. 덕분에 매출액 1000원당 순이익은 지난해 50.4원으로 1년 전보다 8.4원 증가했다. 1000원짜리 물건을 팔아 50원 조금 넘게 남길 수 있었다는 뜻이다. 이 역시 긍정적으로만 볼 수 없는 신호다.

최윤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구조조정 중인 산업을 대체할 미래성장동력에 대한 투자가 중요한데 현 상황은 거꾸로 가고 있다”며 “정부가 기업 투자 관련 규제를 지속적으로 완화하고 초기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조현숙 기자 newe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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