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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수록 갈수록 일본] 검은모래에서 찜질하고, 이색 해변 산책해볼까

호리키리고개에서 바라본 니치난해변.

호리키리고개에서 바라본 니치난해변.


겨울 추위를 피해 해외여행을 떠나고 싶다. 한데 동남아시아 휴양지 체질은 아니다. 멀지 않은 곳이었으면 한다. 한국인 북적대는 곳은 질색이다. 그렇다면, 미야자키(宮崎)·가고시마라는 이름을 기억하자. 일본 규슈(九州) 남동쪽에 위치한 이 지역은 가장 추운 1·2월에도 한국의 가을 날씨와 비슷하다. 활화산과 이색 온천이 있고, 태평양을 바라보는 해변에는 독특한 바위가 널려 있다.

미야자키는 규슈 7개 현 중 하나다. 규슈 섬 남동쪽에 자리하며 산과 바다를 아우르는 절경을 자랑한다. 일본에서 해외여행 붐이 일기 전에 신혼여행지 일번지로 통했던 관광 명소이지만 한국인에게는 규슈에서 가장 덜 알려진 지역이다.
 
호리키리고개에서 바라본 니치난해변.

호리키리고개에서 바라본 니치난해변.


미야자키에는 태평양을 끼고 달리는 드라이브 코스가 있다. 바로 니치난(日南) 해안으로 규슈는 물론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드라이브 코스다. 해안 최고의 절경은 호리키리 언덕에서 만날 수 있다. 사계절 활짝 핀 화려한 꽃들과 야자수가 어우러진 풍경을 보면 남태평양의 어느 섬에 온듯하다. 여기에 바다에 펼쳐진 파상암이 그림같은 풍경을 완성한다.
 

아오시마 도깨비 빨래판.

아오시마 도깨비 빨래판.

니치난 해안에는 '도깨비 빨래판'이라 불리는 바다가 있다. 바로 아오시마(靑島) 섬이다. 일본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곳은 파도 물결 모양의 바위들이 바다와 나란히 엎드려 있다. 미야자키 남부 해안에서만 발견되는 특이 지형이다. 아오시마에도 일본 건국과 관련한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팀이 해마다 이곳에서 기도를 한다고 한다.
 
미야자키 남쪽 해안 절벽 아래에는 우도 신궁이 있다. 일본 초대 천황 진무(神武) 천황의 아버지를 기리는 사당이다. 일본을 상징하는 주황색이 칠해진 계단을 따라 절벽을 내려가면 동굴이 나온다. 38m 깊이의 동굴 안에 신사 본전이 들어앉아 있다. 동굴 안에서 바다 신의 딸이 아이를 낳았는데, 그 아이가 진무 천황의 아버지라는 전설이 내려온다. 그래서인지 결혼과 출산을 비는 사람이 많다.
 

오비성하 마을.

오비성하 마을.

일본 특유의 고전적인 풍취를 느낄 수 있는 오비성 마을도 들러볼 만하다. 오비는 16세기 말부터 약 3세기동안 번성했던 마을로 ‘규슈의 작은 교토(京都)’로 불린다. 오비성 중심 지역은 나라의 중요전통건축물 보존지구로 지정되어 있다.
 

지금도 화산활동이 활발한 사쿠라지마.

지금도 화산활동이 활발한 사쿠라지마.

미야자키현 서쪽, 규슈 최남단에 있는 가고시마(鹿兒島)현에는 활화산 섬 '사쿠라지마(櫻島)'가 있다. 긴코만(가고시마만)에 떠 있는 사쿠라지마는 지난 여름에도 작은 폭발이 일어났을 정도로 화산 활동이 활발하다. 가고시마시에서 페리를 타고 약 15분이면 사쿠라지마에 닿는다. 아리무라 용암전망대에서 사쿠라지마의 웅장한 자태와 그림처럼 펼쳐진 긴코만을 볼 수 있다. 전망대 부근에는 약 1㎞의 산책길도 있다. 방문자센터에서는 화산 폭발의 역사를 볼 수 있고, 족욕 체험도 할 수 있다.
 

이브스키 해변의 검은 모래 찜질.

이브스키 해변의 검은 모래 찜질.

가고시마에서도 이색 체험을 하고 싶다면 이브스키(指宿)로 가야 한다. 검은 모래 해변에서 천연 찜질을 즐길 수 있다. 온천 열로 데워진 뜨거운 모래 속에 들어가 10분만 있어도 온몸에서 땀이 흐른다. 신경통과 관절통, 혈액순환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한다. 이밖에도 다양한 신궁과 민예촌, 일본 최초의 국립공원 '야쿠 국립공원'이 있는 기리시마(霧島)도 반드시 들러봐야 한다. 
 
미야자키 와규.

미야자키 와규.

치킨난반 정식.

치킨난반 정식.


미야자키에는 소문난 먹을거리가 많다. 먼저 소고기가 유명하다. 미야자키 소고기는 엄격한 브랜드 관리로 유명하다. 일본식육규격협회가 정한 육질 4등급(높을수록 고급) 이상을 획득한 소고기만을 '미야자키소고기'라 부른다. 미국, 홍콩 등으로도 수출하는 미야자키 소고기 중에서도 와규는 수준 높은 맛으로 유명하다. 닭고기 요리도 유명하다. 특히 치킨 난반이란 음식은 꼭 먹어봐야 한다. 기름에 튀긴 닭고기를 달짝지근한 식초에 가볍게 적신 뒤, 타르타르 소스를 얹어서 먹는 요리다.
 
쉐라톤 오션 그랜드 호텔.

쉐라톤 오션 그랜드 호텔.


롯데관광이 미야자키·가고시마의 명소를 둘러보는 3박4일, 4박5일 상품(http://www.lottetour.com/prdt/41305?menu=1155)을 판다. 인천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을 타고 미야자키로 들어간다. 비행시간은 1시간30분이다. 미야자키에서는 모든 객실이 오션뷰인 '쉐라톤 오션 그랜드 호텔', 기리시마에서는 웅대한 산자락에 안긴 '기리시마 로얄 호텔'에서 묵는다. 가고시마에서는 사쿠라지마산의 전망을 볼 수 잇는 베스트웨스턴 램브란트 호텔을 이용한다. 1인 109만원부터.
 
글=최승표 기자
사진=롯데관광·일본정부관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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