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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연극이 삶이고, 역사인 것을!

연극, 기억의 현상학
안치운 지음, 책세상
576쪽, 2만5000원

연극이 퇴색했다. 실용성만이 최고의 가치로 추앙받고 있기 때문이다. 셰익스피어 희곡은 어느새 박물관에 처박힌 채 영어 공부만으로 일상을 채워가는 게 현대인이다.

하지만 30년 넘는 세월을 어두운 객석에 앉아 연극평론가로서 살아온 저자는 삶과 역사, 그리고 연극 사이에는 구획이 없다고 설파한다. 책은 그리스 비극에서부터 베르나르-마리 콜테스의 현대 유럽 연극까지, 피나 바우쉬에서 기국서에 이르기까지 동서와 고금을 오가며 연극의 큰 줄기를 훑어본다. 특히 한국 연극에 큰 족적을 남긴 오태석·최인훈·윤영선의 작품을 미학적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한다. 연극을 본다는 행위가 지닌 의의와 무대가 가진 상징, 치유로서의 연극의 역할 등 다양한 연극론도 흥미로운 대목이다.

최민우 기자 minw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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