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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레터] 시간아 흘러라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수사를 위한 특검법이 오늘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한때 법사위에서 여야가 대립하면서 난항을 겪는 듯했으나, 국회의장이 직권상정 가능성을 내비치자 결국 처리됐습니다. 역대 최강이라 평가되는 이번 특검은 60명의 조직을 이끌며 최장 120일의 수사 활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는 교착 상태입니다. 검찰은 18일까지 대면조사할 방침이라지만, 박 대통령의 변호인은 내주에나 대통령 조사가 이뤄지도록 협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거의 침대축구 수준입니다. 주말의 여론 반응을 봐가며 대응하려는 걸까요. 각종 여론조사에선 국민 10명 중 8명이 박 대통령을 대면조사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정유라의 부정입학 의혹과 관련한 교육부의 특별감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이화여대 윤후정 명예총장이 사퇴했습니다. 학교측과 상의 없이 어제 갑자기 사의를 표했다 합니다. 학내 지배구조가 복잡하다, 대비마마 같은 막후실세가 너무 강하다, 하는 얘기는 교수·학생들을 통해 이미 외부에 많이 알려져 있었습니다. 최근의 학내 분규 역시 그와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미국의 한 정치학과 교수는 의회에 진출할 때 “학교에만 있던 분이 정치를 뭘 알겠나”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한 적이 있습니다. “학내 정치가 제일 더럽더라고요(Campus politics is the dirti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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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턴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대북 선제공격 가능성은 제로”라고 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정부의 초대 국무장관으로 거론되는 인사 중 한 명입니다. 국회 의원외교단과 면담한 자리에서 그렇게 말했다고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이 전했습니다. “미국이 북한 문제에 있어 무력을 사용하는 일은 절대 없다”고도 했다 합니다. 평소의 강경노선에 비하면 다소 완화된 자세입니다. 유세 과정에서 나온 트럼프의 비현실적이고 공격적인 발언이 일부 정리되곤 있지만, 우려가 말끔히 가시진 않습니다. 특히 통상과 미군 주둔비용 문제에 대해선 공약한 대로 강한 압박을 가해올 듯합니다. 국회의원 몇몇이 트럼프 캠프 사람 말 한 마디 듣고 안심할 상황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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