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전직 육군 장교 50억원 상당 난(蘭) 훔쳤다 덜미

전직 육군 장교였던 황모(45)씨의 집에서 발견 된 난(蘭)의 일부. 이 난은 충북 청주의 한 농장에서 황씨가 훔친 것들로 전체 피해 규모는 50억원 상당으로 집계됐다. [사진 청주흥덕경찰서]

전직 육군 장교였던 황모(45)씨의 집에서 발견 된 난(蘭)의 일부. 이 난은 충북 청주의 한 농장에서 황씨가 훔친 것들로 전체 피해 규모는 50억원 상당으로 집계됐다. [사진 청주흥덕경찰서]

전직 육군 장교가 50억원 상당의 난(蘭)을 훔쳤다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17일 청주시 흥덕구의 한 농장에 침입해 난 636본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전직 육군 장교 황모(4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황씨는 지난 6일 오전 3시쯤 피해 농가의 출입문을 뜯고 들어가 화분에 심긴 난 수백여 본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농가는 도난당한 난의 금액을 50억원 규모”라고 경찰에 진술했다.

황씨가 훔친 난 중에는 시가 6억짜리 ‘단엽중투’와 4억원 상당의 ‘원홍설’ 등 휘귀 난이 상당수 포함됐다. 황씨는 훔친 난을 인터넷 거래 사이트에서 팔려고 했지만 판로가 막혀 인천에 있는 자신의 원룸에 보관하고 있었다.

조사 결과 황씨는 지난달 22일 0시58분쯤 광주광역시 북구 한 화원에서 폐쇄회로TV(CCTV) 렌즈에 스프레이를 뿌리고 난을 훔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같은 달 28일 오전 3시10분쯤 대전시 서구 한 자전거 상가에서 시가 800만원 상당의 자전거 등 1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서울의 명문대 출신인 황씨는 대위로 복무하던 2000년께 난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강제 전역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6차례 동종 전력이 있는 황씨는 지난 8월 출소한 뒤 3개월여 만에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덜미를 잡혔다. 황씨는 경찰에서 “경제적으로 힘들어 난을 훔쳤고 청주에 연고는 없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난 568본을 회수하고 나머지 난의 행방을 찾고 있다.

청주=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