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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국어, 작년 수능보다 어려웠다…6·9월 모의평가와 비슷

2016학년도 수능시험을 하루 앞둔 11월11일 광주광역시 설월여고 고3 수험생들이 후배들의 응원을 받으며 학교를 나서고 있다. 프리랜서 오종찬

2016학년도 수능시험을 하루 앞둔 11월11일 광주광역시 설월여고 고3 수험생들이 후배들의 응원을 받으며 학교를 나서고 있다. 프리랜서 오종찬
 

2017학년도 국어는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어렵고 6월ㆍ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분석됐다.

지문 길이 길어지고 과학지문 특히 어려워
문학에선 EBS에 없는 김수영 시 출제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상담교사단은 17일 치러진 수능 1교시 국어영역이 종료된 뒤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국어의 가장 큰 특징은 지문의 구성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독서영역 지문이 지난해 4개에서 올해 3개로 줄었다. 대신 지문 하나의 길이가 매우 길어졌고 지문당 문항 수도 늘었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어렵게 느꼈을 수 있다. 하지만 6월, 9월 모의평가에서 비슷한 유형의 시험을 봤기 때문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은 있었다"고 말했다.

김용진 동국대부속여고 교사는 "지난 수능과 달리 이번 수능 국어 시험지를 보면 빈 공간이 거의 없다. 그건 그만큼 지문이 길어지고 학생들이 읽어야할 게 많아졌다는 뜻이다"고 말했다. 독서에서는 인문, 과학, 사회 영역의 3개 지문이 나왔다. 지문 수가 줄다보니 지문 길이는 길어졌다. 인문의 경우 2000자에 가까운 글이 출제됐는데, 철학자의 의견 차이를 심도있게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제까지 나왔다. 과학에서는 탄수화물와 관련된 지문이 나왔는데 생소한 미생물 이름 등이 많아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쉽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 교사는 "문제를 풀 수 있는 힌트가 지문 곳곳에 흩어져있어 시간이 많이 필요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사회 영역에서는 보험에 관련해 2600자에 달하는 시험지 한 페이지를 가득 채우는 지문이 나왔다. 교사들은 "보험금에 대한 내용이라 수리적 사고가 없다면 이해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교사는 "학생들이 인터넷 등에 익숙해 긴 글을 자주 접하지 않다보니 지문 길이가 길어지면 어렵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문학은 독서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다는 분석이 나왔다. 조영혜 서울과학고 교사는 "상대적으로 덜 어려웠지만 신유형이 등장한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특히 문학비평과 고전소설, 현대소설을 한데 묶은 심화 유형이 출제됐는데 학생들이 낯설게 느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조 교사는 "현대시로 EBS 교재에 나오지 않은 김수영 시인의 '구름의 파수병'이 출제됐는데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현대시에서 낯선 작품이 출제돼 당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서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도 "2016 수능에 비해서는 어려웠다. 특히 탄수화물을 소재로 한 과학 지문의 문제는 과학적 개념을 알아야하고 지문 내용의 추론까지 요구해 매우 어려운 문제였다"고 평했다.

▶ [2017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국어 시험지(홀수형)  
▶ [2017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국어 시험지(짝수형)
▶ [2017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국어 답안지(통합)
중앙일보 남윤서·전민희 기자 nam.yoonse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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