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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초 우병우 장모-최순실 골프…그해 5월 우씨 민정비서관에 발탁

우병우

우병우

최순실(60·구속)씨와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장모인 김모(76·여·삼남개발 회장)씨가 골프를 함께 칠 정도로 친분이 있는 사이라는 정황이 속속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최씨와 김씨의 인연이 작용해 우 전 수석이 청와대 민정비서관에 발탁됐고, 이후 8개월 만에 민정수석으로 승진했던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차은택·고영태 등 기흥CC 동반
우병우가 차씨 뒤 봐준 의혹도
당시 골프에 이대 교수도 참석
정유라 특혜에 관여했나 조사

16일 검찰 등 사정 당국에 따르면 기흥컨트리클럽(CC)을 운영하는 삼남개발 회장 김씨는 2014년 초 최씨 일행을 기흥CC로 초대해 함께 골프를 쳤다고 한다. 기흥CC는 우 전 수석의 장인 고(故) 이상달 정강중기건설 회장이 재향경우회와 절반씩 지분을 갖고 있던 골프장이다. 당시 골프 라운드에는 최씨의 최측근으로 문화계를 주름잡던 차은택(47·구속)씨, 최씨의 개인 회사 더블루K 이사였던 고영태(40)씨가 동반했다. 최씨의 딸 정유라(20)씨가 특혜 입학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화여대의 A교수도 있었다고 한다. 검찰은 최근 차씨 등으로부터 당시 골프모임이 이뤄진 이유, 김씨와 최씨 사이의 친밀도에 대한 진술을 확보했다. 골프 라운드 수개월 뒤인 2014년 5월에 변호사로 일하던 우 전 수석이 민정비서관이 됐다. 경북 영주 출신으로 대구·경북(TK) 출신이라는 점 말곤 박근혜 대통령과 인연이 없어 의외라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8개월 뒤엔 민정수석으로 직행했다. 전례가 없는 일이었다. 이후 박 대통령과 유일하게 독대하는 수석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이 지휘하는 민정수석실이 최씨의 국정 농단 을 알고도 묵인했는지, 그 배경이 장모와 최씨의 친분 때문인지 확인하고 있다.

이성한(45)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차씨에게 ‘이런 식으로 (미르)재단을 운영해도 괜찮냐’고 묻자 차씨가 ‘우 수석이 뒤를 봐주고 있다’고 말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9월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우 수석의 청와대 민정비서관 발탁 배경에 최순실씨와의 인연이 작용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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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골프모임에 이화여대 교수가 함께한 것에도 주목하고 있다. 최씨의 딸 정씨의 지난해 이화여대 특혜 입학 과정에 김씨가 관여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이화여대 여성최고지도자과정(ALPS)을 이수한 김씨는 지난해 1억원 이상의 발전기금을 이 학교에 기부했다. 검찰은 A교수가 정씨의 학사 관리에 관여했는지를 조사 중이다.

오이석·조진형 기자 oh.i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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