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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으로도 빌딩 투자, 예상 수익률 5~7%

저금리 시대를 맞아 수익형 부동산에 간접 투자하는 상품들이 속속 선을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대형빌딩에 투자하는 것은 큰 손이나 기관투자가의 몫이었다. 하지만 부동산펀드를 통하면 일반인도 소액 투자를 할 수 있다.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은 오는 2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퍼시픽타워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를 출시한다. 총 모집금액은 1855억원으로 이 빌딩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는 누구나 투자가 가능하다. 최소 투자금액은 100만원으로 모집금액을 모두 채우면 마감된다. 상품구조는 이렇다. 이 회사가 투자자로부터 투자금을 모집 받아 빌딩 매입 후 생기는 임대료를 투자자에게 배당금으로 지급한다. 예상 배당수익률은 연 5~7%다. 배당금은 일 년에 두 번(6·12월)에 나눠 지급한다. 투자자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투자금 모집 후 90일 이내에 증권거래소에 상장시키기 때문에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다.

부동산 공모펀드 속속 출시
빌딩 매입 후 임대료 수입금 배당
부동산 펀드에 올 8400억 몰려

그동안 오피스 투자는 소수의 기관투자가가 참여하는 사모펀드로 이뤄졌다. 설립 절차가 복잡한 공모형과 달리 사모형은 설립 후 금융감독원에 신고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고 개인 투자자들도 빌딩이나 호텔과 같은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금융회사들이 공모펀드를 내놓고 있다. 조재영 NH투자증권 강남PB센터 부장은 “목돈이 필요한 실물투자와 달리 간접투자 상품이다 보니 소액 투자가 가능하고, 배당수익률도 은행 예금 금리(연 1.5% 내외)보다 훨씬 높아 개인 투자자도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지난 7월 하나자산운용이 내놓은 공모펀드는 단 두 시간 만에 모집금액 600억원을 모았다. 서울 명동 인근에 있는 티마크그랜드호텔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예상 배당수익률은 연 5.5%다. 수익형 부동산 펀드 설정액도 증가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외 수익형 부동산 펀드 설정액은 지난 15일까지 8407억원으로 지난해(4708억원)보다 4000억원 가까이 늘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수익형 부동산 펀드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유덕현 이지스자산운용 이사는 “최근 5년간 오피스(연면적 1000㎡이상,125개 오피스 기준) 평균 수익률이 6.5%인 반면 주식은 1.3% 불과했다”며 “갈수록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관련 상품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수익 기대감으로만 투자하는 것은 금물이다. 오피스 공실률에 따라 투자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어서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서울 도심 광화문 오피스 공실률은 10%로 지난해 같은 기간(5%) 보다 높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부동산 펀드는 대부분 장기상품이고, 일부 펀드는 일정 기간 동안 환매가 안 되는 폐쇄형도 있다”며 “부동산 가치가 떨어지거나 공실률이 장기화되면 기대만큼의 수익을 얻지 못할 수 있는 만큼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희 기자 kim.sung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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