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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경제개발부 장관, 200만불 뇌물 수수 현장서 체포

알렉세이 울류카예프 러시아 경제개발부 장관

알렉세이 울류카예프 러시아 경제개발부 장관


알렉세이 울류카예프 러시아 경제개발부 장관이 국영 석유기업 로스네프트측으로부터 200만달러(약 23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체포됐다고 BBC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와 가디언 등에 따르면 러시아 조사위원회는 “울류카예프 장관이 국영 기업인 로스네프트와 바쉬네프트 지분 거래 협상을 승인해 주는 대가로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14일 구금됐다”고 밝혔다.

로스네프트는 지난 10월 또 다른 국영 석유기업인 바쉬네프트 지분 50%를 50억 달러(약 5조8500억원)에 매입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국영기업 민영화 조치 가운데 하나였으나 국영 기업끼리 지분을 주고 받는 결과가 나오자 논란이 일었다.

러시아 현지 매체들은 울류카예프 장관도 처음엔 반대했지만 석연치 않은 이유로 바쉬네프트의 지분 인수에 찬성하는 입장으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조사위원회의 스베틀라나 페트렌코 대변인은 “울류카예프는 뇌물을 받을 때 현행범으로 현장에서 체포됐다”고 설명했다. 유죄가 확정되면, 8년~15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울류카예프는 1991년 러시아연방 출범 이후 수사 당국에 체포된 최고위 인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울류카예프는 2004년부터 2013년까지 러시아 중앙은행 수석 부총재를 지낸 후 2013년 6월 경제개발부 장관에 임명됐다. 푸틴 정권에서 오랜 기간 요직을 맡은 울류카예프에 대한 수사가 권력 다툼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김백기 기자 ke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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