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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의 반토막도 안 되는 IE 점유율…MS 웹브라우저 시대 저물다

한때 PC 웹브라우저 시장을 지배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 인터넷 익스플로러(IE)가 속절없이 몰락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이 크롬의 반토막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사실상 PC 웹브라우저 시장에서의 MS의 시대가 저물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현지 시간) 미국 시장조사업체 넷마켓쉐어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 PC 웹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은 크롬이 54.99%로 1위를 차지했다. 크롬은 지난 4월 처음으로 IE를 추월한 이후, 7월 시장 점유율 50%를 넘어서는 등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IE의 점유율은 23.13%로 2014년 12월(59.11%) 이후 22개월 연속 하락세다. MS가 명예 회복을 위해 지난해 7월 선보인 새 웹브라우저 ‘엣지’의 점유율도 10월 현재 5.26%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고 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IE)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 4월 크롬에 역전당한 이후 올해 10월 23.13%로 크롬(54.99%)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까지 떨어졌다. [자료: 넷마켓쉐어]

인터넷 익스플로러(IE)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 4월 크롬에 역전당한 이후 올해 10월 23.13%로 크롬(54.99%)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까지 떨어졌다. [자료: 넷마켓쉐어]

MS 웹브라우저의 사용자 이탈은 MS가 올해 초 IE11과 엣지를 제외한 구형 웹브라우저에 대한 기술지원을 중단하면서 더욱 속도가 빨라졌다. IE 점유율은 지난해 말과 비교해 23.19%포인트나 감소한 반면, 크롬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22.66%포인트나 올랐다. 윈도 이용자들이 그간 사용해온 구형 IE를 더 이상 쓸 수 없게 되면서 아예 크롬으로 갈아탄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는 크롬의 다양한 서비스도 한 몫했다. 크롬은 구글의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를 채용한 스마트폰·태블릿에 많이 내장돼 있다. 동기화 등을 통해 모바일에서의 사용자 경험을 PC로 이어갈 수 있다. 또 크롬을 이용하면 G메일·구글닥스·지도검색 등 구글의 다양한 서비스를 모바일과 PC에서 함께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MS는 1990년대 후반 넷스케이프와의 ‘웹브라우저 전쟁’에서 승리한 이후 한 때 시장 점유율 96%를 기록하며 웹브라우저의 절대강자로 군림했다. 그러나 2000년대 후반 스마트폰 등장에 발빠르게 대응하지 못하면서 쇠태기에 접어들었다. MS는 모바일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구글 크롬, 애플 사파리 등에 밀려 2% 대의 낮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모바일 시대를 맞아 이용자들이 IE 이외의 웹브라우저에 익숙해지면서 새로운 PC 웹브라우저에 대한 진입장벽이 자연스럽게 낮아진 셈이다.

샌프란시스코(미국)=손해용 기자 sohn.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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