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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아무 때나 입출금해도 금리 연 1.3%까지 주는 통장 있어요

단기성 목돈 안전하게 불리기
여유자금이 있더라도 섣불리 투자하기가 망설여진다. 전세금 인상이나 내집 마련, 자녀 결혼자금 등 언제, 어떻게 갑작스럽게 사용할 곳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이다. 한번 넣으면 5년간 중도인출할 수 없는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나 최소 몇 년은 여유를 두고 지켜봐야 수익을 낼 수 있는 펀드 같은 상품은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이럴 땐 단기 수익을 보장하면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금융 상품이 제격이다.

예치금 300만원 이상
전월 수준 평잔 유지 조건
최소 연리 0.9% 보장

몇 년간 차곡차곡 모아온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만기를 앞둔 40대 주부 김모(45)씨는 요즘 이 돈을 어떻게 굴려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목돈이 들어오는 것은 좋지만 바로 써야 하는 돈은 아니다. 자금을 넣어 둘 만한 금융 상품도 마땅치 않다.

한국은행이 지난 6월 이후 5개월째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하면서 당분간 초저금리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금융시장은 대내외 악재로 흔들리고 있어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불안하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에선 단기 수익을 보장하면서 유동성 확보가 가능한 상품을 눈여겨보라고 조언한다. 최근 시중 자금 흐름도 이와 비슷하다. 머니마켓펀드(MMF)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MMF는 만기 1년 이내 국공채나 기업어음 등 단기 우량 채권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이다. MMF는 언제든 돈을 찾아 쓸 수 있으면서 하루만 맡겨도 수익이 난다는 것이 장점이다.

올 들어 30조원 이상 자금이 유입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MMF는 우량 채권에 주로 투자하기 때문에 안정적이다. 하지만 예금자 보호가 되거나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은 아니다.

MMF는 예금자 보호 안 돼

만약 MMF의 원금 보장이 우려된다면 은행의 수시 입출금 통장을 활용해 볼 만하다. 일반적으로 수시 입출금 통장은 고금리 상품은 아니다. 조금만 신경 쓰면 정기예금에 버금가는 ‘고금리’ 수시 입출금 통장을 찾을 수 있다.

SC제일은행이 지난해 5월 내놓은 수시 입출금 통장 ‘마이플러스통장’이 대표적이다. 출시 1년5개월 만에 예치금액 3조원을 돌파했다. 여유자금에도 금리를 얹어주는 상품으로, 예금 잔액 규모에 따라 차등금리가 적용된다.

조건은 간단하다. 전월과 비교해 평균잔액이 줄지 않으면 된다. 이 조건만 충족하면 예치금액이 1000만원 이상이면 연 1.3%(세전)의 금리가 주어진다. 300만원에서 1000만원 사이여도 연 0.9%(세전)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최근 시중은행의 6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1% 초중반대임을 감안하면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하면서 정기예금 못지않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매력적인 상품으로 꼽힌다.

‘마이플러스통장’은 예치 금액 구간별로 금리를 차등하지 않고 넣어둔 금액 전체에 동일한 금리를 적용한다. 금액이 커질수록 이자도 커진다는 뜻이다. 정기예금·적금 가입자 중 중도에 해지해 계약 당시 보장된 이자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상품은 이런 제약이 없다. 다만 전월보다 평균잔액이 줄어들었을 경우 더 낮은 이율을 적용받는다. 잔액 규모가 300만원 미만이면 0.1%의 이자율이 적용돼 최고 이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금 규모나 잔액 변동 상황을 어느 정도 확인하면서 계좌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

목돈에 우대금리를 주는 ‘마이플러스통장’ 외에도 다양한 혜택이 있는 수시 입출금 통장이 있다. 조건 없이 대부분의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통장이나 월 생활비 정도의 소액 구간에 고금리를 주는 통장도 있다. 각 상품의 성격과 혜택을 잘 파악하고 있으면 소비통장이나 월급통장 등 용도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SC제일은행 마이플러스통장

SC제일은행의 ‘두드림통장’은 조건 없이 전국 모든 은행 자동화기기(CD·ATM) 출금 수수료 면제 혜택을 준다. 인터넷뱅킹이나 자동이체 수수료도 전액 면제받을 수 있다. 은행 영업시간 이후나 공휴일에도 수수료 면제가 동일하게 적용돼 수시로 현금 거래나 계좌이체가 잦은 사람이라면 눈여겨 볼 만하다.

SC제일은행 ‘내지갑통장’은 급여이체 거래 또는 매월 70만원 입금 거래와 함께 일정한 주거래 조건을 충족하면 일별 잔액 중 50만~200만원 잔액에 대해 최고 연 2.8%(세전)의 고금리를 받을 수 있다. 매월 일정한 금액이 입금되는 급여통장이나 주거래 통장으로 활용하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SC제일은행은 이달 30일까지 ‘마이플러스통장’ 특별금리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통장을 신규 개설하면 300만원 이상의 잔액은 개설일자가 속한 달의 다음 달부터 2개월간 연 0.1%의 추가 금리를 제공한다. 평균 잔액 유지 조건만 충족하면 1000만원 이상의 예금액은 최대 연 1.4%(세전) 금리를 받을 수 있다.

김용남 SC제일은행 수신상품팀 이사는 “자신의 자금 계획에 맞게 수시 입출금식 통장을 활용하면 현금 유동성 확보와 정기예금 수준의 금리 혜택을 볼 수 있다”며 “마이플러스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워 단기성 목돈을 예치하는 ‘파킹통장’으로 활용하고, 틈새 이자 수익을 얻을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한진 기자 jinnylamp@j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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