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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나빠 승진안돼 탈출|김만철씨 일가 회견 뇌물주고 기록확인후 결심

북한탈출 김만철씨 일가는 김씨가 출신성분이 나쁘다는 것을 확인하고 탈출을 결심, 부인과 작은처남등 3명이 준비해 북한을 탈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일가는 2O일 상오9시30분 서울태평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씨의 아버지가 남한출신으로 입북동기가 불분명하고 ▲형이 반소운동을 하다 숙청당했으며 ▲동생은 배급제도등을 비판하다 반동으로 몰려 20년형을 살게되는등 출신성분이 나빠 승진도 안된채 좌천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탈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부인·작은처남과 계획|식량30kg· 농사지을 씨앗 준비

<관계기사 10,11면>

또 작은처남인 평섭씨도 조부· 백부등이 지주로당이나 대학에 들어갈수 없어 폐인 생활을 하던 중이어서 김씨의 탈출계획에 동조, 탈출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15일부터 탈출을 모의, 3명이 각자 임무를 분담해 치밀한 탈출계획을 세웠으며 김씨는 63년 갱도공사 작업중 부상을 입은후 의대로 들어가 청진의학대학을 졸업했으며 70년 12월부터 청진의대병원에서 근무하다 3∼4년간 어로감독선의 선의로 근무해 왔다고 밝혔다.

<동기>출신성분이 나쁘다는 기록을 확인한뒤 탈출을 결심했다.

청률시 주민등록과 직원에게 고가약품등의 뇌물을 주고 기록을 확인한 결과 해방전 고향인 전남에서 입북한 부친의 입북동기가 미 해명으로 되어있고 형이 반소활동을해 탄광 징역살이를하다 사망했으며 동생이 배급제도를 헐뜯는 반동 성향자로 도주하다 20년형을 받은것이 기록에 나타났고 이때문에 승진차례에 오히려 좌천이 되어 불만이었다.

금년3월이후 선원들을 사회안전부 요원으로 교체할 예정이어서 서둘러 탈출했다.

<탈출준비>가족들을 모두 데리고 탈출키로 결심, 지난해 8월15일 아내에게 털어놓자 처음에는 망설이다가 결국 동의했다. 또 작은 처남은 조부와 백부가 지주였고 숙부가 순사출신이어서 성분 때문에 당이나 대학에 못들어가는등 사회적으로 매장된 상태에서 쉽게 동조했다.

각자 임무를 분담, 아내는 1주일이상 먹을 식량 3Okg이상, 탈출후 농사지을때 쓸 씨앗을 준비시켰고 작은처남은 경비함 동향파악· 기관및 항해기술등을 습득토록 하기위해 왕재산 건설사업부 운전사로 있던 작은처남을 청암구역 노동대장에게 뇌물을주고 철도부속선 기관사로 자리를 옮기도록 했다.

김씨는 탈출용 배및 기름확보와 동남아시아 해도등을 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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