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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의 견제? "김무성·유승민 친박시절 반성과 청산과정 있어야"

원희룡 제주지사. [중앙포토]

원희룡 제주지사. [중앙포토]

새누리당 비주류에서도 ‘원박(원조 친박)’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에 대한 책임론이 대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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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소속의 원희룡 제주지사는 14일 TBS와의 인터뷰에서 “그 부분(친박시절 활동)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청산 과정이 있어야 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진행자가 “김 전 대표와 유 전 대표는 결국 친박 좌장, 선대본부장, 비서실장을 하신 분들로 지금은 (청와대·친박과) 사이가 안좋지만 자신은 책임이 없는 양 다음 대선에 자기를 뽑아달라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김 전 대표와 유 전 원내대표, 원 지사는 전날 당의 비주류가 주도하는 비상시국회의에 함께 참석했다.

원 지사는 이어 “그 부분에 대해서는 과연 어느 정도 관여가 되어 있었고 아니면 방관을 했는지에 대해서 아직 저희들이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며 “미리 단정을 짓고 단죄할 필요는 없지만 그 부분이 어물쩍 넘어갈 수 없는 부분인 것은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2007년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후보가 사실은 최순실, 정윤회 문제를 놓고도 굉장히 후보 검증과 공방이 있었는데 그때 오갔던 발언들이나 행태들에 대한 철저한 재검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이정현 대표가 전날 1월 21일 전당대회 개최 등 수습책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선 “박 대통령과 한 몸이라고 행동대장처럼 앞서서 해왔고 당청 일체론으로 당 대표가 됐는데, 박 대통령이 이 정도 됐으면 책임을 지는 최소한의 염치가 있어야 한다”며 “1월 전대는 시간을 끌기 위한 꼼수”라고 주장했다.

'1월에 귀국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친박이 다시 한 번 전열을 정비하겠다는 것 아니냐'는 질문엔 “이미 물 건너간 이야기”라며 “(반 총장이) 사망선고를 받은 친박과 같이 하겠느냐. 친박만 모르는 친박의 진실”이라고 비꼬았다.

박유미 기자 yumi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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