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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씨 일가의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는 40년 전 시작됐다

[사진 JTBC]


최태민 일가가 80년대 육영재단을 사실상 운영했고 박근혜 당시 재단 이사장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JT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육영재단에서 시작된 최태민ㆍ최순실 부녀의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 계획을 다뤘다.

방송에 따르면 최태민 목사는 1982년 육영재단에 박근혜 이사장이 취임하자 사실상 결재권자 역할을 맡기 시작했다.

전 육영재단 직원들은 박 이사장이 최씨의 서명이 있는 서류에만 결재를 했다고 증언했다. 최씨가 먼저 연필로 서명을 해두면 그 위에 도장을 찍고 연필 자국을 지워내는 식이다. 실권을 휘둘러도 증거가 남지 않는 방식이다.

최씨는 멀쩡한 재단 직원들을 해고한 뒤 일가 측근들로 빈 자리를 채우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40년 전부터 시작된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대한 증언은 여기저기서 나왔다.

최씨와 네번째 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친아들 A씨는 “아버지는 박근혜 이사장을 대통령으로 만들겠다는 사명감을 가졌다. 여자가 한번 대통령이 되면 세상이 좀 부드러워질 것이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당시 재단 직원 B씨는 “금요일마다 정신교육을 받았다. 그 때 최태민씨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대통령은 자네들 이사장이 될테니 성심을 다해 모셔라’라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최씨가 사망하기 몇 달 전 만났다는 전기영 목사는 “모 기업에서 내놓은 13억 원이 은행에 있다. 이 돈으로 박근혜의 선거운동을 해라”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방송은 최씨가 1994년 사망한 이후로 딸 최순실씨가 계획을 이어받아 진행했다고 전했다.

육영재단부터 시작된 최씨 일가의 실권 행사와 ‘대통령 만들기’ 계획이 드러나면서 현재의 비선실세 국정농단은 예견된 미래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백수진 기자 peck.soojin@joongag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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