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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에 방위비 100% 내라는건 정치적 언어”

“트럼프는 비즈니스맨이다. 항상 ‘윈-윈’을 만들어간다. 반미도, 사대도 하지 말고 친구가 되면 된다.”

트럼프 후원한 박화영 한인회장
“협의 가능…체면은 세워줘야할 것
그는 협상가, 반미도 사대도 손해”

박화영(사진) 트럼프 후원 한인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이렇게 진단했다. 미국 뉴저지에서 인코코(붙이는 매니큐어 세계 1위 기업)를 운영하는 박 회장은 지난 6개월간 트럼프 캠프와 직간접 관계를 맺어왔다.
옆에서 본 트럼프는.
“항상 상생을 강조한다. 미국에서 비즈니스로 성공하려면 상생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 트럼프는 파산신청까지 해봤다. 무섭고 강한 면도 있지만 권위의식이 없고 따뜻하다.”
트럼프의 한미 동맹 인식은.
“‘한국인들이 한미 동맹을 우려하고 있다’고 얘기했더니 ‘걱정하지 마라. 우리는 형제’라고 하더라.”
한미 관계 인식은.
“트럼프는 한국에 대해 ‘대단한 나라’라고 한다. 미국이 버락 오바마 정부 8년동안 재정적자가 12조 달러가 늘었다. 미국이 힘드니까, 빚더미에 앉았으니 일본·한국 같은 나라가 좀 도와주면 좋겠다고 얘기하더라.”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하고 한미 FTA를 비난했다.
“방위비를 100% 다 내라는 것은 정치적 언어였다. 트럼프 캠프는 협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선거 때 얘기했으니 정치적 체면을 세워줘야 할 거다. 조금만 더 주면 된다. 한미 FTA는 국가간 협약이다. 대통령이 바뀌었다고 완전히 바꿀 수는 없을 거다. 하지만 유권자에게 말한 것이 있지 않나. ‘이런 것을 따왔다’고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수정을 원할 것으로 본다.”
북핵 등 북한 문제는.
“오바마 정부가 8년간 북핵에 대해서 한 것이 뭔가. 방관 아닌가. 결단을 하나도 안 내렸다. 중국에 대한 압박도 약했다. 트럼프는 비즈니스맨이기 때문에 미결 상태로 끝까지 가지 않는다. ‘북한 문제는 중국과 협상하겠다’고 얘기했다. 북한에 훨씬 강경해질 수 있다고 본다.”
트럼프 캠프는 어땠나.
“가장 효율적이었다. 몽골 군대 같았다. 전략적이고, 빠르고, 에너지가 넘쳤다. 돈도 힐러리 클린턴 캠프의 3분의 1밖에 안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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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트럼프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그의 장점은 협상력이다. 반미 해도 안되고, 사대 해도 안 된다. 친구, 대등한 파트너가 돼야 한다. 반미나 사대하면 협상력 자체가 약해진다. 미국인들은 상대방이 굽실거리는 걸 싫어하고, 무시하는 것은 더 싫어한다. 이스라엘이 미국 내 유대인을 잘 활용하듯이 재미 동포들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뉴욕=이상렬 특파원 i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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