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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극우 르펜 "트럼프 같은 승리, 나도 거두고 싶어"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전선(FN) 대표인 마린 르펜은 13일(현지시간) 자신도 내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처럼 승리를 거두고 싶다고 밝혔다.

불가능할 것 같았던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이 유럽의 극우 열풍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르펜은 이날 영국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프랑스에서도 내가 (트럼프와) 똑같은 승리를 거둘 것”이라며 “프랑스 국민들도 미국처럼 테이블을 뒤집어엎길 바란다. 프랑스 국민들에게 돌아가야 마땅한 그 테이블을 지금은 엘리트들이 나눠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이 당신의 대선 승리를 더 현실감 있게 해줬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르펜은 “ 트럼프는 종전까지 불가능하다고 여겨진 것을 가능하게 만들었다”며 “이는 국가 엘리트층에 대한 국민들의 승리와 같다”고 답했다.

프랑스 대선은 2017년 4월 치러진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르펜은 1차 투표에서 결선까지 무사 진출할 것으로 나타났지만 5월 치러질 결선 투표에서는 상대 후보가 누구든지 간에 패배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와 관련, 르펜은 “이번 프랑스 대선에서 국민들은 문명에 관해 진정으로 중요한 선택을 내리게 될 것”이라며 “우리가 이슬람 근본주의가 퍼진 다문화 사회를 원하는지, 아니면 스스로 운명을 정하는 자주국가를 원하는지, 또는 EU 관료들에게 휘둘리는 일개 지역이기를 바라는지 모두 이번 대선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된 지난 9일 르펜은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밤 있었던 일은 세상의 종말이 아니다.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말한 것을 우리는 할 수 있다. 오늘은 미국, 내일은 프랑스다. 브라보 미국”이라며 자신이 승리한 것처럼 기쁨을 표출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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