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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입맛 까다롭고 유행에 앞서 한국서 개발 시리얼 수출하면 인기”

아밋 바나티 켈로그 아태 대표는 “한국에서 개발한 제품을 세계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사진 켈로그]

아밋 바나티 켈로그 아태 대표는 “한국에서 개발한 제품을 세계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사진 켈로그]

“시리얼의 세 요소인 영양과 맛, 간편함 중에서 한국 소비자들은 특히 맛을 중시합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개발한 제품을 다른 나라에도 수출해 인기를 모으고 있지요.”

켈로그 아태지역 대표 아밋 바나티

세계 1위 시리얼 기업인 켈로그의 아밋 바나티(48)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는 “한국 소비자들은 입맛이 까다롭고 유행에 앞서가기 때문에 아시아 지역에서 한류의 인기와 맞물려 굉장히 주목하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서울 역삼동 켈로그코리아 본사에서 본지와 단독 인터뷰를 하면서다.
한국 제품이 해외에서 인기가 있나.
“한국에서 개발한 벌집형 초콜렛맛 시리얼인 ‘첵스초코’는 중국에서 특히 인기가 있다. 올 9월까지 경기도 안성 공장에서 만든 534t을 중국으로 수출했다. 동남아나 일본에서도 잘 팔린다. 지난해 말 호주로 수출을 시작한 ‘글루텐 프리 통곡물 현미’는 글루텐 단백질 성분을 제대로 소화 못하는 현지인들에게 ‘가장 혁신적인 시리얼’로 뽑혔다. 시리얼은 아니지만 분홍색 통에 든 달콤한 맛의 감자칩 ‘프링글스 버터카라멜’은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현지에서 관심이 많아서 지난달부터 대만에 수출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아직 ‘밥과 반찬’을 먹어야 제대로 식사를 했다는 인식이 있다.
“안다. 하지만 아침을 거르는 사람이 많지 않나. 아침식사를 거르면 점심과 저녁으로도 영양을 보충하기 어렵다. 시리얼은 식사 대용식품으로 개발했기 때문에 영양소가 균형있게 들어있고 챙겨먹기도 간편하다. 맞벌이 부부와 1인 가구도 늘어나는만큼 시리얼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본다. 1인용 소포장 제품과 우유만 따르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컵 용기 제품도 내놓았다.”
시리얼은 너무 달다는 지적도 많다.
“콜라에 비하면 설탕 함유량이 3분의 1도 안된다. 과자 형태의 시리얼도 만들었다. 일반 과자에 비해 영양소도 고루 들어있고 당분도 적다.”

바나티 대표는 “통곡물이나 유기농 제품 등 시리얼 종류는 무척 다양한데 한국에서는 맛을 더 중요하게 본다”며 “호주에서는 우유 소화가 잘 안되는 소비자를 위해 코코넛워터에 타먹을 수 있는 시리얼을 내놓고, 한국에서는 요거트와 함께 먹는 제품이나 라인프렌즈 캐릭터 제품을 내놓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소비자들은 바쁘기 때문에 가지고 다니면서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한다”며 “세계적으로 젊은 세대들의 식생활이 하루 세 끼를 먹기 보다는 간단한 스낵을 여러 번 먹는 형태로 바뀌는 것과도 맥이 통한다”고 말했다. 켈로그가 시리얼을 스낵 형태로 만든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은 이유다.

인도 출신인 바나티 대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40억 명의 소비자가 있고, 이 지역 국내총생산(GDP)이 세계의 30%에 달하는데도 켈로그 전체 매출의 7% 밖에 안되는 성장 잠재력이 엄청난 시장”이라며 “새로운 것을 빨리 받아들이는 한국 시장을 테스트 마켓 삼아 시장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희령 기자 hea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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