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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미국] 아이컨·너친…트럼프 내각 거론되는 ‘CEO 사단’ 10명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권력의 대이동’이 시작됐다. 특히 정치 문외한인 ‘최고경영자(CEO) 사단’이 트럼프 정권의 핵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조지 W 부시 정권의 ‘텍사스 사단’, 오바마 정권의 ‘시카고 사단’처럼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 인사들이 워싱턴을 장악했던 역대 정권과는 딴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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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트럼프가 행정부에 민간의 ‘비즈니스 마인드’를 과감히 주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워싱턴 기성 정치인이나 관료를 극도로 싫어하는 트럼프의 성향과도 관련 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9일 트럼프 초대 각료 후보를 분석한 결과 전문성이 필요한 국무·국방장관을 제외한 12개 부처 중 무려 6곳에 트럼프의 CEO사단이 이름을 올렸다. 폴리티코는 “드와이트 아이젠하워(1952~61년 대통령 재임) 이후 최대의 ‘백만장자 내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아이젠하워 내각은 ‘9명의 백만장자와 1명의 배관공 내각’이라 불렸다.
현재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게 ‘10인의 CEO’다. 이 중 대표 격은 ‘기업 사냥꾼’이란 별칭으로 불리는 칼 아이컨(80) 아이컨그룹 CEO다. 트럼프의 오랜 친구인 그에 대해 트럼프는 “좋은 재무장관이 될 것” “그 같은 사람이 외국과의 무역협정 협상을 맡아야 한다”고 말하곤 했다. 그 때문에 재무장관 혹은 보호무역 정책을 진두 지휘할 상무장관이나 무역대표부(USTR) 대표로도 거론된다.

트럼프 취임 직후 3700명 교체
국무·국방장관 뺀 6개 부처에
정치 경험 없는 기업인들 부상
“아이젠하워 백만장자 내각 연상”

재무장관 아이컨, 보건 리딩스 리
내무 루커스, 에너지는 햄 물망
30년 절친 로버 기용 가능성도

헤지펀드사 ‘듄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CEO 스티븐 너친(53)은 일반인에겐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 금융업계에선 영향력이 큰 ‘너친 패밀리’다. 월가 투자은행 골드먼삭스 출신으로 블록버스터 영화 ‘아바타’ ‘아메리칸 스나이퍼’ ‘그래비티’ 등의 제작에 깊숙이 관여하기도 했다. 트럼프 내각의 재무장관으로 유력하다.

보험그룹 ‘리 매니지먼트 컴펜세이션 그룹’의 CEO인 존 리딩스 리(79)는 트럼프의 골프 친구다. 트럼프가 막판 클린턴 공격의 주요 소재로 사용한 ‘오바마케어’의 문제점을 트럼프에게 주입시키고 대안 수립에 관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차기 정권의 보건장관으로 기용될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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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직접 “에너지 왕”이라 호칭하는 해럴드 햄(70) 컨티넨탈 리소시스 CEO는 미국 내 39위, 전 세계 98위의 갑부다. 로이터통신은 “그가 에너지부 장관이 되면 부처 창설 39년 만에 처음으로 석유업계 민간인이 바로 장관이 되는 셈”이라고 보도했다. 그밖에 트럼프의 CEO 사단 중 루커스 오일을 부인과 공동 창업한 포레스트 루커스(74)는 내무장관, 철강업체 뉴코어의 전 CEO인 댄 디미코(66)는 상무장관으로 거론된다.

트럼프의 35년 친구로 대표적 기부자이기도 한 탐 버락(69) 콜로니 캐피털사 CEO, 부동산 업계 거물로 트럼프와 골프·농구 관람을 같이하는 ‘30년 절친’ 하워드 로버(68) 벡터그룹 CEO도 본인들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기용 가능성이 거론된다. 트럼프는 취임 직후 각 부처의 국장급을 중심으로 임용직 3700명을 교체하게 된다.

워싱턴=김현기 특파원 luc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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