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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공급중시 정책 미국에 긍정적…규제 완화 기대감에 월가 주가 올라”

“ 트럼프는 공급 측면을 중시하는 정책을 펼 것이다. 1980년대 레이건 행정부 때처럼 미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손성원 교수, 트럼프 시대 분석

손성원(사진)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채널 아일랜드) 석좌교수는 1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세계경제연구원이 ‘미국 새 행정부의 경제와 안보 정책’을 주제로 개최한 조찬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손 교수는 미국 웰스파고은행 수석 부행장과 백악관 대통령경제자문위원회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경제 전문가다.

그는 공급 중시 정책의 예로 트럼프가 공약했던 ▶인프라 투자 ▶법인세 감면 ▶규제 완화 정책을 들었다. 손 교수는 “트럼프 당선 이후 처음 열린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였고 특히 금융주가 많이 올랐다”며 “이는 규제 완화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세와 인프라 투자로 인한 재정적자 문제, 보호주의 무역 정책에 대해선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트럼프의 무역정책은 보호주의를 넘어서 고립주의(isolationism)에 가깝다”며 “미국 대통령은 관세율 인상 등 의회의 동의없이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이 많다”고 소개했다.

다만, 미국이 보호무역 정책을 강화할 경우 미국의 저소득층이 가장 큰 피해를 보고 미국 시장에서의 독과점 문제도 커질 것으로 봤다. 보호무역으로 미국이 치러야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는 얘기다. 손 교수는 “오바마 행정부가 중국산 타이어에 징벌적 관세를 부과해 1200개의 국내 일자리를 지켜냈다고 선전하지만 일자리 한 개를 지키는 데 90만 달러가 들어갔다는 얘기는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손 교수는 한국은행의 보다 적극적인 금리 인하를 주문했다. 그는 “한국은행은 과거 금리를 내릴 때 0.25%포인트씩 찔끔찔끔 내려서 총알(정책 수단)만 낭비했다”며 “경제 주체의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도록 큰 폭의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리를 내릴 경우 자본 유출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일본, 스위스, 미국에 자금이 몰리는 것은 금리 때문이 아니라 안전자산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서경호 기자 prax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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