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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전통 먹거리의 프리미엄화 … 요리 장인 손맛에 품격을 더하다

지난 6월, 프랑스 파리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 고메 아티장 페어’에는 ‘명인명촌’ ‘종가장촌’ 등 5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사진 현대백화점]

지난 6월, 프랑스 파리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 고메 아티장 페어’에는 ‘명인명촌’ ‘종가장촌’ 등 5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사진 현대백화점]

국내 유통업계에서 프리미엄 전통식품의 상업화를 시도한 것은 현대백화점의 ‘명인명촌’이 처음이다. 명인명촌은 전통식품의 고급화를 시도한 브랜드로 현대백화점에서 국내 각 지역에서 전통을 고수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식품을 제조하는 장인이 만든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명인명촌의 대표 상품은 장류·식초류·전통주류·참기름류·반찬류 등 전국 8도의 지역별 특색 있는 향토 식품이 망라되어 있다.

현대백화점
재야의 고수들 발굴해 상품화 지원
'명인명촌' 향토식품 고급화 첫 사례
프랑스 백화점 등 해외 판로도 개척

현대백화점은 지난 2009년 지역 향토 식품 발굴과 브랜드화를 시작으로 지역 특색과 전통 생산 방식을 보유한 재야 장인을 발굴해 상품화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상품성과 전통 생산 방식의 적정성 등을 고려해 상품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지방 명인의 위생시스템 구축과 검증 비용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각 장인 제품별 특징을 고려한 포장용기·서체·포장방식 등을 컨설팅하고 제작비용도 분담한다. 특히 국내에서도 생소한 프리미엄 전통식품의 특징을 감안해, 판매사원 교육 기간을 최소 3개월 이상으로 잡고, 실제 전통 장인 산지 방문이나 생산공정, 특징 등을 집중 교육한다.

명인명촌은 지난 2010년 압구정본점과 신촌점에 전통식품 편집 매장을 열며 본격적인 브랜드화에 착수했다. 현재 백화점 14개, 아웃렛 2개 등 모두 16개 단독 매장을 운영 중이다. 명인명촌의 지난해 매출은 약 70억원으로 규모가 2010년 대비 14배나 증가했다. 올해는 약 80억원 규모의 매출을, 내년에는 1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론칭 초기 20명보다 세 배 증가한 60여 명의 전통명인 제품 200여 종을 판매 중이다.

현대백화점은 명인명촌의 해외 판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6월, 프랑스 파리 갤러리 라파예트(Galeries Lafyette Paris)백화점에서 ‘제1회 코리아 고메 아티장 페어’를 개최한바 있다. 이 행사에는 국내 최초의 프리미엄 전통식품 브랜드 ‘명인명촌’을 비롯해 전통차를 제조하는 ‘쌍계제다’, 전통 장류 전문 브랜드 ‘종가장촌’ 등 5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이중 ‘쌍계제다’ 등 4개 중소식품기업은 현대백화점과 중소기업청 산하 대중소기업 협력재단이 공동으로 운영비용을 지원해 참여하게 됐다.

현대백화점은 행사기간 동안 전통된장·발효식초·한과 등 30개 전통식품을 전시·시식·판매하고 발효식초 장인 김순양씨가 한국 발효식품의 특징과 레시피를 소개하는 시연회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현대백화점의 국내 최초 프리미엄 전통식품 육성 프로젝트인 ‘명인명촌’이 8년 만에 맺은 결실이다.

또 지난해 5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지역특화상품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정부와 손잡고 해외 판로 개척 본격 추진계획을 밝힌 바 있다. 라파예트 백화점은 프랑스 최고의 백화점 체인 중 하나이며 ‘갤러리 라파예트 오스만점(파리)’은 파리 최대 규모와 전통을 자랑하며 매년 연인원 3000만 명 이상의 고객이 찾는 곳이다. 그 중에서도 F&B전문관 ‘구르메관’은 피에르에르메, 메종드쇼콜라 등 자국 프리미엄 디저트와 최신 먹거리로 채워져 있는 전 세계 식문화 트렌드를 선도하는 ‘핫 플레이스’로 꼽히고 있다. 프랑스는 자국 식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높아 해외 식품 브랜드에 대해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전국의 전통식품 장인들이 직접 만든 프리미엄 상품인 현대백화점의 명인명촌 조선 3대 명주 세트 (위)와 명인명촌 삼도별미장 세트.

전국의 전통식품 장인들이 직접 만든 프리미엄 상품인 현대백화점의 명인명촌 조선 3대 명주 세트
(위)와 명인명촌 삼도별미장 세트.

이번 행사장은 라파예트 백화점 구르메관 1층 정문 바로 앞에 프랑스 고급 디저트 ‘피에르에르메’ 등과 나란히 배치되어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매장 규모 또한 통상적인 매장보다 50%가량 넓은 면적을 제공받는 등 혜택을 받았다

홍정란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은 “발효식품을 고급상품군으로 인식하는 유럽 현지 식품시장을 볼 때 매실식초·고추장 등은 프랑스 에서도 상업적 성공 가능성이 높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명인명촌 외에도 지난 1월, 국내 첫 프리미엄 전통발효식품 브랜드 ‘종가장촌’을 론칭했다. 국내 최초 프리미엄 전통식품 브랜드 ‘명인명촌’에 이어 전통식품 육성 프로젝트 2탄에 해당된다. 종가장촌 브랜드는 현대백화점이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프리미엄 전통 발효식품 브랜드화 프로젝트로 옛 선조의 발효 방식을 활용해 담근 전국 팔도의 대표 전통장을 한자리에 모은 것이 특징이다. 전국 지역별 특색을 담은 자연 발효 옹기 전통장 20여 종이 선보이고 있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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