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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10년째 자선골프 개최 … "사랑 나눔이 인생을 행복하게 만드네요”

자신의 할리 데이비슨 사진 앞에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민기 회장. 그는 미국은 물론 알래스카 오로라 투어, 캐나다 로키 산맥 투어, 한국 전국 투어 등을 했다. 이 회장은 바이크를 타면서 사색을 한다. 성호준 기자

자신의 할리 데이비슨 사진 앞에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민기 회장. 그는 미국은 물론 알래스카 오로라 투어, 캐나다 로키 산맥 투어, 한국 전국 투어 등을 했다. 이 회장은 바이크를 타면서 사색을 한다. 성호준 기자

지금까지 모금액 8억원 전액 기부
재능기부 하던 프로골퍼도 후원금

석교상사 이민기 회장

최상급자 위한 '투어B' 최근 출시
모두가 동경하는 명품으로 키울 것


그의 가슴에는 할리 데이비슨의 바이크의 엔진이 부릉거린다. 일본 브리지스톤사의 골프용품을 수입·공급하는 석교상사의 이민기 회장 얘기다. 이 회장은 골프계에서 소문난 멋쟁이다.

2004년부터 할리 데이비슨 바이크를 타고 미국 전역을 횡단했다. 부인과 함께 할 취미를 만들기 위해 커피를 배웠다. 사무실 한 켠에 커피하우스(카페 드 맘보라고 이름 지었다)를 만들어 놓고 직접 커피를 볶고 내려 손님을 맞는다. 멋들어진 수염을 기르고 다닌다. 무엇 보다 그의 가슴은 따뜻하다. 벌써 10년째 사랑 나눔 골프 대회를 열고 있다.

사랑 나눔은 그의 신념이다. 지난 10월 10일 10회 대회를 열었다. 올해 모금액은 1억1000만원, 지금까지 약 8억원을 모았다. 자선 골프 대회 중엔 말만 자선인 경우가 많다. 기금이 거의 모이지 않는다. 비용을 제외한 후 남은 돈을 기부하기 때문이다. 브리지스톤은 운영비 전액을 회사가 내고 모금액 전액을 기부한다.

이민기 회장은 “사랑 나눔 대회에서도 첫해 모금액이 1000만원에 불과했다. 나눔이 아니라 골프 치기 위해 하는 행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계속 이 행사를 하면서 사랑 나눔에 대해 강조해 참가자들의 인식이 바뀐 것 같다. 돈을 받고 나와 재능기부를 하던 프로골퍼들이 자발적으로 후원금을 낸다. 원로 연예인 이순재씨는 매 홀 자신이 돈을 내면서 다른 참가자들의 기부를 독려했다. 직원들도 행사를 치르면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나눔이라는 행동은 행복해지기 때문에 최대 수혜자는 자기 자신이다. 그래서 내 인생에서 가장 잘 한 것은 사랑나눔”이라고 말했다.

브리지스톤은 업계 최초가 많다. 대회장에 골프용품 수리 트럭인 투어밴 서비스를 한국에서 처음 시작한 회사가 브리지스톤이다. 요즘은 일반화된 피팅 서비스도 브리지스톤이 한국에 들여왔다.
브리지스톤골프의 새로운 라인업인 ‘TOUR B(투어비)’. 날렵한 디자인으로 최상위 골퍼를 위한 제품이다.

브리지스톤골프의 새로운 라인업인 ‘TOUR B(투어비)’. 날렵한 디자인으로 최상위 골퍼를 위한 제품이다.

사랑 나눔도 골프계에서 널리 퍼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회장은 “골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아직도 많은데 골프인들이 나눔을 실천한다면 행복해지고 나쁜 이미지도 불식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브리지스톤은 최근 야심작을 출시했다. 최상급자를 위해 설계된 라인인 TOUR B(투어 B)다. 이 회장은 이 제품을 보면서 다시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그는 “나이가 들면서 자신감이 떨어져 수염을 길렀고 바이크를 탔다. 그러면서 새로운 에너지를 얻었다. 브랜드 론칭은 이제 끝이려니 했는데 다시 새로운 도전이 찾아왔다. 투어 B의 런칭은 에너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투어 B는 어렵다. 기존 X 시리즈를 계승한 투어 모델이다. 블랙과 실버 컬러로 날렵하고 묵직한 이미지를 살렸다. 헤드가 약간 닫혀 있는 기존 제품과 달리 스퀘어 페이스다. 날렵한 머슬백 아이언은 섹시하다.

이 회장은 “뛰어난 실력을 갖춘 골퍼들을 위해 만들었다. 아무나 칠 수 없는 클럽이다. 그래서 모두가 동경하는 명품으로 키우겠다. 브리지스톤의 시그네쳐 브랜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가슴에는 투어 B가 뛴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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