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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F, 절세전략으로 1조원 세금 덜 내…유럽 녹색당 비난

바스프(BASF)의 대규모 절세 전략을 분석한 유럽 녹색당의 `독소같은 세금 거래` 보고서 표지. [사진 유럽 녹색당]

바스프(BASF)의 대규모 절세 전략을 분석한 유럽 녹색당의 `독소같은 세금 거래` 보고서 표지. [사진 유럽 녹색당]


독일계 글로벌 석유화학기업인 바스프(BASF)가 수억 유로의 세금을 피하기 위해 공격적인 조세전략을 써왔다는 지적이 나왔다. 몰타 언론 몰타투데이, 독일 DW(Deutsche Welle) 등 현지 언론들은 유럽의회 녹색당의 연구 자료를 인용, 바스프가 최근 5년 동안 9억2300만유로(약 1조1600억원)의 세금을 적법하게 덜 냈다고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7일 공개된 ‘독소 같은 세금 딜(TOXIC TAX DEALS)’이라는 이름의 연구보고서는 이들 대규모 절세 거래가 2010~14년 사이에 진행됐다고 폭로했다. 바스프는 독일 세금을 피하기 위해 네덜란드에 지주회사를 세우고, 벨기에 세제 혜택을 이용했으며, 이익 일부를 세금이 적은 푸에르토리코나 스위스 등으로 이전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바스프는 또한 몰타의 세금 환급 제도도 활용했다.

몰타투데이에 따르면, 바스프는 몰타에 독일 기업으로 등록돼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몰타의 세율은 35%다. 하지만 이익이 해외 주주에게 배당이 됐을 경우 세금의 최대 85%까지 환급된다.

세계 구호단체 옥스팜 측은 바스프의 이런 세금 회피전략을 두고 ”유럽연합(EU) 국가 사이의 치열한 세제 경쟁의 결과로 바스프의 이런 행동이 모두 적법한 것이라는 점이 더 큰 스캔들“이라고 비꼬았다. 스벤 기골드 녹색당 유럽의원은 ”바스프의 세제 전략은 적법하지만, 이러한 비도덕적 세금 납부는 세계적인 현상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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