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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골퍼 홍진주 야간경기 속 10년 만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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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골퍼 홍진주(33)가 10년 만에 우승했다. 홍진주는 6일 경기 용인 88골프장에서 벌어진 KLPGA 투어 팬텀 클래식 위드 YTN에서 어둠 속 세 홀 연장을 치른 끝에 우승했다.

6언더파로 허윤경과 공동 선두로 출발한 홍진주는 15번 홀까지 2타를 잃어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16번홀과 1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이날 이븐파, 최종합계 6언더파 공동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연장 상대는 허윤경과 장수연이었다. 지난 달 결혼한 허윤경도 홍진주처럼 기혼 선수다. 20대 초반 선수들이 우승을 휩쓰는 여자골프에서 기혼자 2명이 동시에 연장전에서 경쟁하는 모습은 흔치 않은 광경이다. 또한 해가 져 연장전 경기시 라이트를 켜야 했다. 세 선수는 야구나 축구처럼 야간 경기를 치렀다.

18번홀(파 5)에서 치른 첫 번째 연장에서 세 선수 모두 파를 했다. 가장 좋은 버디 기회를 잡은 장수연이 파에 그치면서다. 두 번째 연장에서도 모두 파를 했다. 이번엔 장수연이 그린을 놓치고 가까스로 파세이브를 했다. 세 번째 연장은 완전한 야간경기였다. 라이트를 켰지만 그린 경사를 보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장수연이 세 번째 샷을 그린을 훌쩍 넘기면서 보기로 탈락했다. 허윤경도 3퍼트를 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홍진주가 침착하게 파세이브에 성공, 우승을 차지했다.

홍진주의 마지막 우승은 2006년 LPGA 투어 코오롱-하나은행 챔피언십이다. 여기서 우승하면서 LPGA 투어로 직행하는 신데렐라가 됐다. 홍진주는 올해 안시현(32)에 두 번째 엄마 우승자가 됐다. 안시현은 홍진주처럼 KLPGA 선수로 LPGA 대회 나인브릿지 클래식에서 우승한 신데렐라(2003년)였다. KLPGA에 엄마 선수는 홍진주와 안시현 두 명 뿐이다.

홍진주는 “10년 만에 우승을 해서 기쁘다. 마지막에 버디, 버디로 연장까지 갈수 있었다. 오늘 오버파를 치고 있어서 별 욕심 없었고 목표로 했던 6언더파를 쳐서 만족했다. 연장전에 큰 욕심을 내지 않았는데 우승하게 되어 감사한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2타를 잃어 2언더파 공동 12위로 경기를 마쳤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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