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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마라톤 마지막 '2시간9분대' 정진혁 "중앙서울마라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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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중앙서울마라톤 초청선수 기자회견에서 정진혁(한국전력공사) 선수. 장진영 기자

지치지 않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
 
6일 서울 잠실~경기 성남 순환 코스에서 열릴 2016 중앙서울마라톤(중앙일보·대한육상연맹·일간스포츠·위스타트 공동 주최)엔 국내 마라토너들의 도전도 눈길을 끈다. 2016 리우 올림픽 부진 등 침체 분위기로 빠진 한국 마라톤을 구해낼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누가 떠오를 지 주목된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가 정진혁(26·한국전력)이다. 그는 지난 2011년 서울국제마라톤에서 2시간9분28초를 뛴 바 있다. 이후 한국 마라톤은 한번도 2시간10분대 이내 기록을 세운 적이 없었다. 당시 21세의 젊은 나이에 2시간10분 이내 기록을 내 황영조·이봉주 등을 이을 한국 마라톤의 기대주로 떠올랐던 정진혁도 부상과 슬럼프 등으로 이후 기록을 내지 못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나선 정진혁은 "지금 컨디션을 유지해서 당일 국제적인 선수들과 5위권 안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면서 "대회 당일까지 컨디션을 잘 유지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그는 "이번만큼은 경기 당일이 기다려질 정도다. 중앙서울마라톤에 나선 건 네 번째인데, 현재 컨디션이 제일 좋은 기록을 냈을 때만큼 올라왔다"며 이번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회 당일 잠실·성남 일대는 포근한 날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회가 열리는 오전 7시~오후 12시 사이에 최저 기온이 10도, 최고 기온은 16도까지 예상된다. 정진혁은 "당일 날씨가 따뜻한 걸로 알고 있다. 경기력이라는 게 선수들의 당일 컨디션과 날씨에 따라 달라진다"면서 "시합을 위해 많이 준비했다. 운동 선수라면 누구든 개인 최고 기록을 깨는 걸 목표로 잡는다. 이번에는 2시간 10~12분대 페이스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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