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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포츠재단 운영 직접 지시 '최순실 메모' 발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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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식 전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이 공개한 최순실씨의 자필 메모. 재단 사업 운영에 관해 직접 지시하는 내용들이다. [사진=CBS노컷뉴스제공]


최순실씨가 K스포츠재단 설립과 운영에 관여한 정황을 보여주는 최씨의 자필 메모가 발견됐다.

CBS노컷뉴스는 정현식 전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이 "최씨가 대기업을 상대로 출연금 사용처를 설명하라고 작성한 지시 메모"라며 건넨 최씨의 자필 메모 한 장을 공개했다.

이 메모는 검찰에 제출된 상태다.

메모에는 흘려쓴 글씨로 최씨의 지시사항들이 적혀 있다.

'협의회의'란 제목 아래 추진해야 할 사업구상을을 적었다. '▶개도국 파견(태권도 시범단 설립 사업) ▶단동행사(체육행사, 남북교류) ▶인재양성 5대 거점지역' 이라고 써있다.

정 전 사무총장은 이 메모가 올해 3월 16일 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기업들과의 간담회 직전에 작성됐다고 밝혔다.

출연 기업들에게 재단의 사업들을 설명하고 추가 투자를 이끌어내라는 취지란 것이다.

앞서 최씨는 자신이 K스포츠재단 관련 사업을 일일이 챙긴 적이 없다고 주장해왔다.
메모 지시 떨어지자 일사불란하게 추진돼

메모 안에 있던 사업들은 실제로 진행되기도 했다.

태권도 시범단 설립사업의 경우 재단과 기업들의 간담회가 열린 보름 뒤 박근혜 대통령의 멕시코공식 방문 중에 케이팝과 함께 태권도 시범 공연이 열렸다. 또 5월 2일 박 대통령의 이란 순방에도 K스포츠재단 태권도팀 'K스피릿'이 동행해 테헤란에서 시범 공연을 선보였다.

앞서 지난달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창단도 되지 않은 시점에 누군가 '보이지 않는 손'이 몇 사람을 모아서 대통령 외국 순방길에 따라 나선 것"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때 조윤선 문체부 장관은 "K스피릿(태권도 시범단)이 법률적 형체를 갖춘 건 5월 13일이지만, 3월에 단장을 선임하고 단원을 영입해 훈련에 들어갔다"고 답변했다.

시점으로 보면 태권도 시범단이 창단되자마자 박 대통령의 해외 순방길에 동행하게 된 게 최씨의 메모 지시 직후부터인 셈이다.

정현식 전 사무총장은 지난달 27일 검찰의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하면서 "K스포츠재단의 실소유주는 최순실"이라고 주장한 적이 있다.

유길용 기자 yu.gil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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